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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1순위 맥길로이와 존슨, 매치플레이에서 가볍게 1승 챙겨

- 2015년 우승한 로리 맥길로이, 54홀 차로 가볍게 1승 거둬
- 2017년 델매치에서 파죽의 7연승한 더스틴 존슨, 이번 대회에서 우승 노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55위 체즈 리비(이상 미국)을 4홀 차로 꺾었다.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매치플레이의 강자인 로리 맥길로이와 더스틴 존슨이 WCG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 대회에서 1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골프장(파71ㆍ7108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총상금 1025만 달러)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로리 맥길로이와 더스틴 존슨이 가볍게 1승을 챙겼다. 

먼저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루크 리스트(미국)를 5홀 차로 대파했다. '넘버 2'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를 2홀 차로 따돌렸다. 세계랭킹 6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밸스파챔피언십 챔프' 폴 케이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토니 피나우(미국), 마크 리슈먼(호주) 등도 1승을 안고 시작했다.

반면 2014년과 2016년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는 백전노장 짐 퓨릭(미국)에게 2홀 차로 졌다. 저스틴 토머스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도 패배의 쓴 맛을 봤다. 브룩스 켑카(미국)과 톰 루이스(잉글랜드), 조던 스피스와 빌리 호셸(이상 미국)은 비겼다. 한국은 안병훈(28)이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에게 3홀 차로 무릎을 꿇었고, 김시우(24ㆍCJ대한통운) 역시 욘 람(스페인)에게 7홀 차 완패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55위 체즈 리비(이상 미국)을 4홀 차로 꺾었다. 전반에는 1홀 차 리드로 접전을 이어가다 10, 12, 15번홀을 따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했다. 존슨은 2013년 HSBC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서로 다른 4개의 우승컵을 모두 쓸어 담은 'WGC슬래머'다. 2017년 델매치에서 파죽의 7연승을 앞세워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