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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랭킹 4위 오른 고진영, 우승 이끈 비결 눈길

- 고진영 지난 25일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4위 차지

[골프가이드  조도현 기자] 지난 25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4위를 차지한 고진영(24)의 비결이 눈길을 끈다.

고진영,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사진자료=빅피쉬골프]

2017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고진영은 2018년 신인으로 첫 출전한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같은 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곧바로 빅 피쉬 골프 아카데미(원장 이시우)의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 미국 팜스프링스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스윙 교정에 매달렸다. 그 결과 현재까지 그린적중률80.21%을 나타내며, 2018년 기준 77%로 LPGA 투어 1위를 기록했을 때보다 더욱 정확도 높은 아이언샷을 구사하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과 동시에 클럽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현재 고진영은 브리지스톤골프 TOUR-B 아이언에 스틸파이버 h시리즈 신형 아이언 샤프트를 사용하고 있다. 스틸파이버 h시리즈는 90g대의 일반 강도인 R 플렉스(Regular Flex) 샤프트로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제품.

드라이버 샤프트는 스위스 TPT골프 18시리즈(모델명: 18LKP-MT-SW)로, 고진영은 이 제품을 지속 사용해오면서 지난해에는 85.05%의 드라이버샷 정확도로 LPGA 투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해당 샤프트는 PGA 투어에서 단기간에 많은 우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한 제품이기도 하다.

고진영,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경기 모습 [사진자료=빅피쉬골프]

이러한 고진영의 다각적인 노력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마무리된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 상금 150만달러)에서 결실을 맺었다. 4라운드 합계 266타 22언더파로 최종 우승하며, 26일 발표된 롤렉스 LPGA 세계 랭킹에서 4위에 오른 것. 앞서 18일 발표된 랭킹에서 9위였던 순위는 한 주만에 5계단이 상승, 세계 랭킹 톱5에 첫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고진영은 우승 인터뷰를 통해 "미국 본토에서의 투어가 이제 시작이고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조금 더 꾸준하게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자료제공 = 빅피쉬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