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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국내골프대회 최초 한국, 일본, 아시안 3개 투어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

- ‘제35회 신한동해오픈’ 오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에서 개최

(사진 왼쪽부터)아시안투어 초민탄 COO, KPGA 양휘부 회장,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JGTO 아오키 이사오 회장 [사진=K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하는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까지 3개 투어가 공동주관하는 국제대회로 거듭나게 된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사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양휘부 회장, 아시안투어 초민탄 COO(최고운영책임자) 그리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오키 이사오 회장이 참석해 신한동해오픈을 3개 투어가 공동주관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동해오픈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3개 투어가 공동주관할 예정이며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총 130여명의 선수들 중 각 투어 상위 40여명이 출전권을 가지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 출전권이 자동으로 주어진다.

2016년부터 KPGA와 아시안투어 공동주관대회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부터 KPGA 코리안투어 대회로는 최초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식 대회 일정에 포함돼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문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1981년 재일동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 골프발전 및 국제적 선수 육성을 취지로 창설한 신한동해오픈은 3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최경주, 허석호, 배상문, 안병훈, 박상현, 김민휘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골퍼는 물론 폴 케이시(영국), 가간짓 불라(인도), 지브 밀카싱(인도) 등 국제적 선수들을 우승자로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 성장해 왔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국내 프로골퍼들의 세계무대 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신한동해오픈의 슬로건처럼 이번 협약이 각 투어 선수들이 국가와 투어의 장벽을 넘어 경쟁하는 새로운 전통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KPGA 양휘부 회장은 “신한동해오픈은 매해 선진화된 대회운영과 차별화된 팬 서비스로 타 대회의 모범이 되는 코리안투어 최고의 대회 중 하나” 라며 “이제 신한동해오픈이 아시아의 중심이 되는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KPGA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GTO 아오키 이사오 회장은 “이번 신한동해오픈의 3개 투어 공동주관 결정은 아시아 골프산업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 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신한동해오픈의 발전은 물론 아시아 전역의 프로골퍼들이 국제적 경쟁력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아시안투어 초민탄 COO는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진출 기회를 잡은 박상현 선수처럼 이번 3개 투어 간 협업이 각 투어 멤버들이 세계 프로골프의 중심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은 오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