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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하게 마스터스 원하는 임성재, 텍사스 오픈에서 두 마리 토끼 노린다

- 임성재, 마스터스 막차 티켓 위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출전
- 최근 6개 대회 연속 출전 강행군

임성재는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천522야드)에서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의 이번 시즌 18번째 출전 대회다.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최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임성재는 57위를 오르며 마스터스 출전이 사실상 좌절됐다. 그러나 이성재는 희망의 끈을 안고 텍사스 오픈에 출전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임성재는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천522야드)에서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의 이번 시즌 18번째 출전 대회다.

2주 전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한 데 이어 지난주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은 공동 7위로 마쳤다.

직전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것을 제외하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까지 포함해 최근 네 차례 대회 중 세 번 톱10 안에 들었다.

지난해 말 98위였던 세계랭킹도 57위까지 올라왔다. 비록 50위까지 주어지는 메이저 마스터스 출전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희망을 끈을 부여잡고 임성재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자에게 마지막 1장의 출전권을 노리고 있다. 

임성재는 "아직은 루키라 매 시합에 나가고 싶다"며 "그래야 내년에 좀 더 코스를 알 수 있고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첫 번째는 우승을 통한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과 신인상 조기 굳히기다.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을 펼친다면 일찌감치 신인상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다. 이번 대회엔 신인상을 노리는 라이벌 트레이너와 롱도 출전한다.

PGA 투어는 임성재에 대해 "경험이 없다는 것조차 그에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6개 대회 연속 출전의 피로감은 어떨까"라며 그를 이번 대회 파워랭킹 8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한편 이마스터스 직전에 치러지는 이번 대회엔 톱 랭커들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많이 빠진다. 그러나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 토니 피나우, 짐 퓨릭(이상 미국) 등 유명 선수들이 겨룬다.

한국선수 중엔 김시우(24), 안병훈(28), 강성훈(32), 이경훈(28)에 이어 최경주(49)도 이번 시즌 네 번째 대회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