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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롤렉스 월드 골프랭킹 1위 등극

- 2019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롤렉스 월드 골프랭킹(the Rolex Women’s World Golf Rankings)’ 1위에 등극

[골프가이드 조도현 기자]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가 되어 몹시 흥분되고, 이렇게 영광스러운 성과를 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항상 골프코스에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 노력했을 뿐이었지만, 이렇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월드 랭킹 넘버 원 선수가 되어 큰 영광이다.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캐디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롤렉스 랭킹 1위에 오르게 된 고진영

이로써 고진영은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 박성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한민국 출신의 여성 골퍼 월드 랭킹 넘버원이 됐다. 아울러 2019년 시즌이 시작된 이래 아리야 주타누간, 박성현에 이어 세 번째 탑랭커에 올랐다.

2019년 시즌 들어 고진영은 여섯 개의 대회에 출전해 두 번의 우승과 세 번의 톱3 성적을 거뒀다.  시즌 첫 대회였던 ISPS 한다 여자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2주 뒤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본격적인 행보는 미국 서부지역을 돌면서 열린 대회들에서 시작됐다. 고진영은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주 기아 클래식에서 공동 2위 그리고 지난 주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거두며 세계 여자 골프 정상에 오르게 됐다.

2019 시즌 여덟 개의 대회가 끝난 현재, 고진영은 $1,002,273를 벌어들이며 시즌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고, 롤렉스 올해의 선수 부문(123점)과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1,957점)에서도 123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고진영은 지난 2018시즌에서 LPGA멤버 신분으로 처음 출전한 ISPS 한다 여자 호주 오픈에서 1위를 차지하며 1951년 베벌리 핸슨 이후 67년만에 루키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해에 고진영은 루이스 서그스 롤렉스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 Gabe Roux/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