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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우승...역사를 쓰다

- PGA투어 통산 81승 째
- 2008 US 오픈 제패 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
- 통산 5번째 마스터스 우승, 메이저 대회는 15번째 우승

타이거 우즈가 우승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SBS 골프 방송 캡쳐]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마스터스의 우승은 신이 점지한다는 말이 있다. 이번 마스터스의 신은 타이거 우즈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타이거 우즈가 2019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이로써 PGA 통산 투어 81승을 달성했다. 

타이거 우즈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는 2타차 공동2위(11언더파 205타)로 티샷을 했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13언더파를 기록하며 2008년 US오픈 제패 후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토니 피나우와 챔피언조에서 티샷을 시작한 우즈는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끈질긴 뚝심을 보여준 우즈는 마스터스의 12번 홀인 아멘 코너에서 몰리나리의 더블 보기한 틈을 타 스코어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다.

타이거 우즈가 우승 후 토니 피나우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SBS 방송 캡쳐]

이후 15번 홀에서 타이거 우즈는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올라섰다. 반면 15번 홀에서 몰리나리는 아멘 코너에 이어 또다시 워터 해저드에 빠지면 스스로 무너졌다. 우즈는 16번 파3 홀에서는 버디를 기록하며 14언더파로 2타 차 선두에 계속해서 유지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가지 우승은 쉽지 않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타이거 우즈의 세컨 샷이 나무에 맞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다행히 2타차 여유가 있었던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1타 차 선두를 유지하며 승리의 포효를 지었다. 

43세 3개월 14일만에 우승하는 타이거 우즈의 우즈의 이번 우승은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두 번째 고령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