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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전가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2승 달성

-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기록 16언더파 272타로 우승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거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한 전가람 [사진=K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전가람(24)이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 2천만원)’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거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12일 인천 서구 소재 드림파크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 7,1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전가람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지켜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개막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전가람은 1년 1개월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지난 주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이태희(35.OK저축은행)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후 KPGA 코리안투어에서 나온 2주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위 그룹에 5타 앞선 채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전가람은 2번홀(파5)에서 티샷이 OB(아웃 오브 바운즈)가 나는 등 보기를 범했다. 이어 9번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10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김대현(31.제노라인)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 다시 한발 앞서 나갔다. 16번홀(파5)에서도 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 선두를 달린 전가람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우승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우승 직후 전가람은 “타수를 잃지 않고 우승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 2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OB가 나 이후 소극적으로 경기를 한 것 같다. 그린을 공략할 때 핀을 노리지 않고 그린에 올리는 데만 급급했다. 파를 지키려고 한 것이다. 후반부터 김대현 선수가 치고 올라오면서 위기감을 느꼈지만 후반 홀부터 공격적으로 경기해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부담감을 이겨내고 긴장된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을 배우면서 우승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매치플레이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대회였다. 이번 대회에서 기분 좋게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만큼 매치플레이 대회나 다음 주 열리는 ‘SK telecom OPEN 2019’,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남은 대회가 많으니 시즌 3승에 도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복귀한 김대현(31.제노라인)과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수확한 박성국(31.캘러웨이)이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첫 승에 도전했던 황재민(33.샴발라골프앤리조트)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단독 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우승자 엄재웅(29.우성종합건설)은 이날 3타를 잃고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