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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elecom OPEN 2019’ 디펜딩 챔피언 권성열, 타이틀 방어 성공할까?

· 최경주 ‘최다 우승 기록 경신’ VS 최진호 ‘최다 우승 타이 기록 도전’

지난해 우승자 권성열 [사진=K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SK telecom OPEN 2019(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 5천만원)’가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나흘간 ‘꿈을 향한 힘찬 스윙 그린 위의 행복 동행’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1. 7,040야드)에서 펼쳐진다.

‘SK telecom OPEN 2019’의 주최사인 SK telecom은 1997년 ‘제1회 SK텔레콤 클래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3년째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SK telecom OPEN 2019’의 가장 큰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권성열(33.비전오토모빌)의 타이틀 방어 성공 여부다. 지난해 대회에서 류현우(38)와 연장 승부 끝에 자신의 첫 우승을 일궈낸 권성열은 생애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권성열은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애착이 크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다면 정말 뜻 깊을 것”이라며 “최근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이다. 우승을 목표로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SK telecom OPEN’의 2년 연속 우승은 박남신(60)이 1999년과 2000년, 위창수(47)가 2001년과 2002년 기록한 바 있다. 권성열은 박남신과 위창수에 이어 17년 만에 역대 3번째로 대회 2연패를 향해 도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최근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선수는 2015년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과 2016년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을 제패한 이경훈(28.CJ대한통운)이다.

한편 ‘한국프로골프의 맏형’ 최경주(49.SK telecom)는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SK telecom OPEN’ 최다 우승 기록(3승) 경신에 도전한다.

2003년, 2005년, 2008년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는 최경주는 ‘SK telecom OPEN’이 열리는 23년간 1999년, 2000년, 2002년, 2007년 단 4번을 제외하고 모두 참가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12년 연속으로 본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달 열린 PGA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TOP10에 진입하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2012년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이후 약 7년만의 우승이자 개인 통산 29번째 우승을 챙기게 된다.

2015년과 2017년 대회 챔피언 최진호(35.현대제철)는 최경주의 본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최진호는 이번 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컷탈락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는 등 샷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진호는 “2번의 우승을 했던 대회라 각별하게 느껴진다”라며 “시즌 초에 비해 샷감이나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자신감도 많이 붙은 만큼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승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2012년 대회 우승자 김비오(29.호반건설)와 2014년 대회 우승자 김승혁(33.PXG), 2016년 대회 우승자 이상희(27.호반건설) 등 ‘SK telecom OPEN’의 역대 챔피언들도 두번째 우승컵을 위한 출격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