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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16강 진출...유소연, 최혜진, 장하나 등 16강 탈락

-KLPGA 투어 '두산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조별 리그 결과

17일 춘천 라데나GC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조별 리그 사흘째 경기에서 박인비가 샷을 하고 있다.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16강에 진출했고, 유소연(29)과 최혜진(20), 장하나(26)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7일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조별리그 사흘째 경기에서 박인비는 장은수(21)를 한 홀 남기고 두 홀 차(2&1)로 꺾었다. 3전 전승의 박인비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타이틀 방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인비는 16강전에서 한화 소속 김지현(28)과 맞붙는다.

박인비는 이날 초반 4홀을 연속으로 내주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장은수가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박인비가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다. 하지만 박인비는 이후 차근차근 따라갔다. 5, 6번 홀을 따내 2홀 차로 간격을 좁힌 박인비는 후반 들어 12 번 홀(파5)도 가져오며 1타 차로 압박했다. 그런 후 15~17번 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박인비는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트까지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하루였다.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하게 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17일 춘천 라데나GC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사흘째 경기에서 장하나가 티샷을 하고 있다


반면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최혜진(2승1패)과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1승2패), 장하나(2무1패)는 16강행 실패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상금 1위 최혜진은 최은우(24)를 2홀 차로 꺾었지만 2승1패로, 3승을 거둔 같은 조의 박유나(32)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09년 챔피언 유소연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2012년, 2017년) 우승한 김자영(28)에게 2홀 차로 패해 1승2패로 탈락했다. 김자영은 3연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18일 열리는 16강전은 박인비-김지현, 조아연(19)-조정민(25), 박유나-김지영(23), 박소혜(22)-김지현(28), 김자영-박소연(27), 박신영(25)-박보미(25), 김현수(27)-안송이(29), 박채윤(25)-최가람(27)의 대결로 진행된다.

17일 춘천 라데나GC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사흘째 경기에서 안송이가 그린에서 브레이크를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