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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개막, 올해의 매치킹은 누구?

- 지난 9년간 9명의 챔피언이 탄생

[사진=K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올해로 10년째 대회를 이어오고 있는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는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다. 일반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의 대회가 4라운드 72홀 경기를 통해 가장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반면 매치플레이는 1대1 대결 방식으로 챔피언이 탄생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는 조별 경쟁을 통해 16명을 선정한 뒤 16명이 1대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가 결정된다. 마치 축구 월드컵과 같은 개념이다. 하지만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 방식은 조금 다르다. 대회 첫째 날 64강전을 치르고 둘째 날 32강전을 진행한 뒤 16명이 조별리그 경기를 가진다. 16명의 선수가 4명씩 4개의 조로 편성돼 셋째 날 조별 제1경기와 제2경기를 펼친 뒤 마지막 날 오전에 조별리그 제3경기를 진행해 각 조마다 선수들의 순위를 정한다.

각 조의 순위를 결정할 때 다승(단, 무승부가 패보다 앞선다), 홀별승점(승리홀 1점, 무승부 0점, 패홀 -1점)을 기준으로 하며 그래도 승무패와 승점까지 같을 경우는 조별리그 제3경기, 제2경기, 제1경기, 32강 승점, 64강 승점 순으로 승점이 높은 선수가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출전 선수들은 각 매치마다 최선을 다해 끝까지 승점을 획득해야 이득이 될 수 있다.

이후 각 조의 1위 중 승점이 높은 두 선수가 결승전을 갖고 나머지 두 선수가 3, 4위전을 치르게 된다. 마찬가지로 5, 6위전과 7, 8위전은 각 조의 2위 선수 중 승점에 따라 나뉘며 각 조의 3위 중 승점이 높은 두 선수가 9, 10위전에서 격돌한다. 11위부터 16위는 각 조별 리그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3, 4위전부터 9, 10위전은 18홀 경기 후 동점일 경우 공동 순위로 대회를 마무리 짓고 결승전은 18홀까지 동점일 경우 연장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조금 복잡할 수도 있지만 일반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가 대회 최종일 4명의 선수만이 경기를 펼치는 반면 본 대회는 대회 마지막 날 16명의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회에서 대회 2연패는 물론 2번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없었다. 지난 9년간 9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그만큼 변수가 많은 대회가 이 대회다.

과연 올 시즌 ‘매치킹’은 누가 차지할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