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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4, 'KLPGA 2019 FX렌트 인비테이셔널' 초대 챔피언 등극

-정일미는 한 타차 준우승

KLPGA 2019 FX렌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박소현4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사진 제공:넥스트 스포츠)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박소현4(46ㆍFX렌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투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현4는 5월 30일 강원도 횡성군 알프스대영컨트리클럽 블루ㆍ코스모스 코스(파72ㆍ5925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 ‘KLPGA 2019 FX렌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억원ㆍ우승상금 3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박소현4는 전날 1라운드 69타를 합쳐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2라운드에서 노보기 5언더파 맹타를 친 정일미(47)를 1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첫날 4언더파를 친 김복자(46ㆍ볼빅)에 이어 이광순(50ㆍ볼빅)과 함께 공동 2위(3언더파)로 출발한 박소현4는 6번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1오버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5번홀(파3)과 16번홀(파4) 연속 버디 후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소현4가 대회 2라운드에서 멋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 제공:넥스트 스포츠)

박소현4는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전반에 아이언샷 난조가 와서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15번홀부터 샷 감이 살아났다. 순위는 몰랐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박소현4는 이어 “우승 실감이 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 훌륭한 대회를 만들어준 조정식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챔피언스투어와 선수들이 마음 편히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1993년에 KLPGA에 입회한 박소현4는 지난 2015년 볼빅ㆍ센추리21CC 시니어투어 8차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3년만의 통산 두 번째 챔피언스투어 우승이다.
공동 22위(2오버파)로 출발한 정일미(47)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정일미는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박소현4에 1 타차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했다.

박소현4가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넥스트 스포츠)

서예선(48)과 김복자는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위, 이광순과 홍희선(48)은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첫날 68타로 선두를 지켰던 김복자는 2라운드에서 74타를 쳤다. 이광순은 첫날 69타를 쳤으나 2라운드에서 역시 74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선 공동 5위까지 6명만 합계 1언더파 이하를 쳤고 공동 7위 3명은 이븐파, 공동 10위 이상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오버파를 쳤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선 천미녀가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했고 노양숙은 3번홀(파4)에서 샷이글을 했다.

박소현4가 우승을 확정지은 뒤 KLPGA 로고가 새겨진 큰 수건을 몸에 두르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사진 제공:넥스트 스포츠)

이번 대회에는 추천선수 15명을 포함해 총 8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린 FX렌트 인비테이셔널은 KLPGA 챔피언스투어 사상 처음으로 인터내셔널 대회이자 최고 상금대회로 치러져 대회 시작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박소현4가 티잉구역에서 티샷을 하고 난 뒤 날아가는 볼을 쳐다보고 있다.(사진 제공:넥스트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