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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우승자들 모두 출전하는 S-OIL 챔피언십, 제주도에서 오는 7일 개막

-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식 진행 예정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KL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KLPGA 2019 시즌 열두 번째 대회인 ‘제13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천만 원)이 오는 6월 7일(금)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예선-6,622야드, 본선-6,55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식을 진행하고, 우승자뿐만 아니라 2위와 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하여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통해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본 대회는 역대 우승자들을 초대하여 계속해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대회다. 역대 우승자 중 시드가 없는 양수진(28), 변현민(29)이 추천 자격으로 출전하며 시드권을 가진 홍란(33,삼천리), 박지영(23,CJ오쇼핑)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8,NH투자증권)이 참가해 본격적으로 ‘Queen of Queens’ 를 가린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참가하는 이승현은 출전 소감으로 “이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 대회가 유일해서 내게는 더욱 특별하다.”고 입을 열며 “모든 라운드 노보기 플레이를 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대회를 떠올리면 굉장히 설레고 긴장된다.”고 밝혔다.

코스에 대해 이승현은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한 코스로, 아이언 샷 공략법이 굉장히 중요하다. 작년에 아이언 샷의 감이 좋아서 노보기 플레이가 가능했다. 올해는 아직까지 그 감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가 작년의 좋은 흐름을 되찾는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본 대회의 특별한 메달시상식에 관해 이승현은 “확실히 트로피 시상과는 느낌이 다르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깨물었던 기억은 아직까지도 선명하고 행복하게 남아있다.”고 말하며 “그때의 즐거움과 기억을 떠올리며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 일단 톱텐에 드는 것을 목표하다 보면, 자연스레 성적이 뒤따라올 것 같다.”는 대회 각오를 밝혔다.

2019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최혜진(20,롯데)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노린다. 현재 상금 순위 2위인 조정민(25,문영그룹)에 약 9천8백여만 원 앞서 있는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 순위 격차를 더 벌리고,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1위인 박채윤(25,삼천리)을 추격한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최혜진은 “첫 출전이라서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하며 “대회 코스는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나의 실력을 믿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예정이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1승을 기록하고, 상금순위 2위에 올라있는 조정민의 상승세도 무섭다. 조정민은 “특별한 시상이 있는 에쓰오일 대회는 늘 기억에 남는다. 메달 시상식은 운동선수로서는 꼭 참가하고 싶은 시상식이다. 메달에 대한 욕심이 난다.”는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정민은 코스에 대해 “지난해 이 코스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기억이 있기에, 열심히 준비해서 올해도 훌륭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 유독 제주에만 오면 행복했던 기억 덕분인지 코스 적응이 빠르다. 대회가 제주에서 열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은 없지만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그리고 톱텐 피니시율 1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박채윤 그리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하며 멋진 활약을 선보인 박결(23,삼일제약) 등이 참가해 시즌 첫 승과 타이틀 경신을 목표한다.

또한, ‘스타 화수분’인 KLPGA투어에서 시즌 1승씩을 거두며 활약 중인 루키 조아연(19,볼빅)과 이승연(21,휴온스)도 출사표를 던졌고, 최근 2주 연속으로 베테랑 선수들 사이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이소미(20,SBI저축은행)를 비롯해 임희정(19,한화큐셀)과 박현경(19,하나금융그룹) 등 걸출한 루키들이 참가해 치열한 신인상 타이틀 경쟁을 함께한다.

이밖에 시즌 1승을 기록하며 KLPGA의 새로운 스타로 부상한 박소연(27,문영그룹)과 임은빈(22,올포유)을 비롯해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이자 2016년 본 대회 우승자인 박지영 등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한 승부를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