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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정규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안개로 인해 1라운드 취소 결정

- 2라운드로 경기가 끝나도 상금은 동일하게 지급할 예정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가 안개 때문에 취소됐다. 

KLPGA 투어는 7일 오전 7시 대회장인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에서 1라운드 첫 조를 출발시킬 예정이었으나 짙은 안개 때문에 경기 시작을 하지 못하다가 오전 11시 50분에 1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

대회장 클럽하우스 주변 모습 [사진=KLPGA]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2회에 걸쳐 심도 있게 논의 후 취소를 결정했다"며 "오늘은 경기를 진행할 경우 모든 선수가 플레이를 끝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1라운드를 취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진하 위원장은 "추후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며 "내일 라운드는 정상적으로 마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36홀 대회로 축소된 이번 대회 1라운드는 8일 오전 7시에 시작된다. 2라운드로 경기가 끝나도 상금은 54홀 대회와 똑같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