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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정상은 누가?

-20일부터 나흘간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려, 총상금 12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 1위와 2위에겐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줘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최, 디펜딩 챔피언 최민철과 역대 챔피언, 케빈 나 등 출전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별들의 전쟁'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다. 국내 남자 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코오롱 한국오픈은 모든 선수에게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꼽힌다.

올해 대회 코스도 높은 난도와 완벽한 세팅을 자랑하며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최하고 예선전을 확대해 글로벌화, 공정성을 강조했다.

20일 시작된 1라운드에는 국내외 선수 총 144명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황중곤과 배우리가 3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윤성호와 인도의 마다파, 일본의 으츠키 중국의 루웨이친 등 4명이 2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올 대회에는 역대 챔피언과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챔피언 등이 모두 출전한다.  2010년 챔피언인 양용은을 비롯해 2014년 우승자 김승혁, 2017년 우승자 장이근, 디펜딩 챔피언 최민철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코리안투어 우승자인 이형준, 서형석, 함정우, 전가람, 이태희, 김비오, 이태훈, 서요섭도 출전한다. 작년 이 대회에서 낚시꾼 스윙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호성도 올해 대회에 다시 출전한다.

11일 끝난 최종 예선을 수석으로 통과한 정대억, 코리안투어 2승의 김도훈753 등 18명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케빈 나(나상욱)의 출전도 눈에 띈다. 작년 이 대회 출전 이후 7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티' 대회와 올해 열린 '찰스 슈왑 챌린지'대회에서 2승이나 올린 그는 이번 한국오픈에 참가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년 대회에서 박상현을 꺾고 생애 첫 우승을 했던 최민철은 "지금도 우승 당시가 생생히 기억 난다. 코오롱 한국오픈전까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대회에 맞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보자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최민철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게 부담도 되지만 설렘이 더 크다. 타이틀 방어를 처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욕심도 난다. 우정힐스CC는 두루두루 잘 쳐야 하기에 공략에 신중을 기하겠다. 최대한 집중해서 꼭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 1위와 2위에게는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출전권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