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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현주영의 TOP PLAYER ONE POINT LESSON (최경주) - 페어웨이를 지키는 드라이버 샷

- 한쪽으로 휘게 친다면 반대쪽에 있는 해저드나 OB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골프가이드 조도현 기자] 최경주 프로는 한국 골프의 간판 스타다. 그가 미국에서 활약한 발자취는 늘 최초이며 최고다. 그가 미국에 처음으로 진출했을 때는 동양인으로서 흔치 않은 선수였다. 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지는 친구도 없었고 자신을 응원하는 갤러리조차 극소수였다.
이런 환경에서 그는 어렵게 경기를 했지만 매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드라이버 샷을 만들어 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것은 똑바로 날아가는 스트레이트 구질이 아니었다.

최경주 프로는 페이드 구질을 자주 구사했는데 긴장되는 순간에는 더 심한 페이드 샷을 구사했다고 한다. 한쪽으로 휘게 치면 다른 한쪽은 걱정을 안 해도 되기 때문이다. 구질은 셋업 때 몸의 정렬과 클럽페이스의 조준으로 인위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스윙의 궤도는 공이 날아가는 궤적을 결정하고 클럽페이스는 공의 낙하지점을 결정한다. 페어웨이가 좁거나 왼쪽에 해저드나 함정이 있으면 몸의 정렬을 왼쪽을 향하고 클럽페이스를 페어웨이 중앙을 조준시켜준다. 그런 다음 몸이 정렬된 방향으로 편하게 스윙하면 손쉽게 페이드 구질을 만들며 페어웨이 중앙에 공을 떨어뜨릴 수 있다.

(사진 = 조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