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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알아 본 KPGA 선수권대회 주요 기록들

-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시 소재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 코스(파70. 6,934야드)에서 펼쳐진다.

1965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홍덕산과 대회 관계자 모습 [사진=K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KPGA 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의 프로골프대회다. 그만큼 유서 깊고 기록도 풍성하다. 지난 61년간 축적된 ‘KPGA 선수권대회’의 역대 주요 기록을 숫자를 통해 알아봤다.

4

‘KPGA 선수권대회’에서 최다 연속 우승은 4연승으로 주인공은 한장상(79)이다. 한장상은 1968년 제11회 대회부터 1971년 제14회 대회까지 4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또한 그는 ‘KPGA 선수권대회’에서 통산 7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다 우승 기록도 가지고 있다.

1967년 제10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일안이 박두병 당시 서울골프장 이사장에게 우승컵을 받고있다

7

역대 ‘KPGA 선수권대회’에서 연장전을 펼쳐진 것은 7차례 있었다. 첫 번째 연장전 우승자는 조태호(75)로 이일안(78)과 1977년(20회) 안양CC(현 안양베네스트)에서 290타를 기록한 후 연장전에서 첫 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두 번째는 1991년(34회 대회) 한양CC에서 조철상(61)이 4라운드 합계 2오버파 290타를 기록한 후 박남신(60)과의 연장전 끝에 우승자가 됐다.

세 번째는 1999년(42회 대회) 천룡CC에서 강욱순(53)이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후 신용진(55)과의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이겼다. 네 번째는 2008년(제51회 대회) 베어크리크GC에서 호주의 앤드류 맥켄지(37)가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파를 기록한 석종율(50), 보기를 범한 박상현(36.동아제약)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섯 번째는 2009년 (제52회 대회) 아시아나CC에서 홍순상(38.다누)이 4언더파 284타로 박상현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차분히 파를 기록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여섯 번째는 동촌GC에서 김형태(42)와 이상희(27.호반건설)가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뒤 연장 첫 홀에서 이상희가 파에 머문 사이 김형태가 버디를 낚아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문도엽(28.DB손해보험)이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티샷이 우측 페널티 구역으로 가는 등 더블보기를 범한 한창원(28.볼빅)을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8

‘KPGA 선수권대회’에서 2위와 가장 많은 타수 차이는 ‘18타’다. 1964년 제7회 대회에서 한장상은 최종합계 282타를 적어내 300타를 기록한 김성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

‘KPGA 선수권대회’를 통해 국내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20명이다.

41

지난 61년 동안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41명이다.

48

최근 한 시즌에 ‘KPGA 선수권대회’와 ‘한국오픈’을 석권한 선수는 1971년 한장상이다. 무려 48년 전이다. 올 시즌에도 두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는 선수의 모습은 보기 힘들게 됐다. 본 대회보다 한 주 앞서 개최된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우승자인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24)가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불참하기 때문이다. 본 대회 출전 자격이 없다가 한국오픈 우승으로 자격이 주어졌지만 그는 먼저 출전 신청을 한 ‘던롭 스릭슨 후쿠시마 오픈’에 출전하기로 했다.

50

‘KPGA 선수권대회’ 최다 연속 출전선수는 한장상으로 1958년 1회 대회부터 2007년 50회 대회까지 50년 연속 출전했다.

61

‘61’은 ‘KPGA 선수권대회’ 18홀 최저타수다. 지난해 1라운드에서 최민철(31.우성종합건설)이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62

KPGA 선수권대회는 올해로 62회째를 맞았다.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과 나란히 1958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KPGA 선수권대회’가 1958년 6월부터 시작됐고 ‘한국오픈’은 1958년 9월에 창설됐다.

70

지난해부터 ‘KPGA 선수권대회’는 파70으로 세팅해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올 시즌도 전장 6,934야드인 파70으로 운영된다. ‘KPGA 선수권대회’가 2027년까지 에이원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파70 세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64

264는 KPGA 선수권대회 역대 72홀 최저타수다. 2015년 제58회 대회에서 장동규(31)가 264타(24언더파)를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