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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과 미드아마추어 국가대항전서 짜릿한 역전승

-28일 제주 테디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대항전서 승점 13점으로 중국에 2점 앞서 승리

2019 한중 미드아마추어 국가대항전서 승리한 한국팀 선수들이 포즈를 취했다.(사진 제공:한국미드아마추어연맹)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한국이 중국과의 미드 아마추어 국가대항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은 28일 제주 테디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2019 한·중 미드 아마추어 국가대항전 이틀째 매치플레이에서 승점 13점을 기록해 11점에 그친 중국에 승리했다.
한국은 첫날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5대 7로 리드를 뺏겼지만 이날 매치플레이 대결 12게임에서  7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 8점을 따냈다. 2점 차 리드로 출발한 중국은  이날 승점 4점을 보태는데 그쳐 역전패했다. 이번 경기는 승리 시 1점, 무승부 0.5점을 부여해 이틀간 합산 성적으로 우승을 가렸다.
한국은 이날 첫 주자로 나선 황준영(45)이 전날 1승을 챙긴 가오 빈을 5홀 남기고 6홀 차로 크게 이겨 기선을 잡았다. 2번 주자 허지백(54)이 패했고, 조백균(41)이 무승부를 기록해 여전히 2점 차로 뒤졌다. 그러나 4, 5번 주자 김영철(53)과 김정수(50)가 각각 1홀 차로 승리해 중국과 8.5대 8.5 동률을 이뤘다. 이어 6번 주자 박태영(58)이 5홀 차 승리하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중국에 1점 차로 앞서나갔다. 7번 주자 정재창(51)이 6홀 차로 승리해 중국을 2점 차로 벌렸다. 4게임을 내리 따낸 한국은 10.5점으로 8.5점을 기록한 중국에 앞섰다. 한국은 이어 8번 주자 최범식(51)이 3홀 차로 패했지만, 9번 주자 강권오(52)가 3홀 차로 이겨 여전히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10번째 주자 정환(57)이 왕 젠가이를 3홀 차로 이기면서 승점 12.5점을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이 확정된 이후 중국은 리 지안용이 장흥수(60)와 비겼고, 마지막 주자 리 쉬에후이가 김양권(61)에게 2홀 차 이겨 막판 승점 1.5점을 확보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역대 전적 2승 1패로 중국에 앞섰다. 한국은 2017년 7월 한국 제주 라헨느 골프장에서 열린 초대 대회에서 14대10으로 승리했지만 2018년 중국 심천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는 9.5대14.5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 랭킹 포인트에 따라 미드 아마 간판 12명이 출전했고, 중국은 광둥,베이징,윈난,허베이,산둥성 등 6개 성에서 선발된 정예 멤버 12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