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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일본 PGA 챔피언십’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

- 준우승 상금 1, 500만엔을 챙겨 일본투어 상금순위 7위로 도약

황중곤 [사진=K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황중곤(27.미라클헬스케어)이 일본투어 ‘일본 PGA 챔피언십(총상금 1억 5천만엔, 우승상금 3천만엔)’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황중곤은 7일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이날 4타를 줄인 일본의 이시카와 료(28)와 동타를 적어내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황중곤은 투온에 이은 장거리 이글 퍼트가 컵을 지나간 반면 마찬가지로 투온에 성공한 뒤 5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이시카와 료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17번홀(파3)의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16번홀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의 꿈을 부풀린 황중곤은 17번홀에서 티샷이 그린 엣지에 떨어졌지만 굴러 내려가 물에 빠져버렸고 1.5m 보기 퍼트도 컵을 외면하며 순식간에 2타를 잃은 것이다.

국내 2승, 일본투어 3승을 기록중인 황중곤은 2015년 ‘카시오월드 오픈’ 우승 이후 일본투어에서 약 3년 7개월만에 승수 쌓기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2017년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일본투어에서는 그 사이 준우승만 다섯 번째다.

하지만 황중곤은 준우승 상금 1, 500만엔을 챙겨 일본투어 상금순위 7위로 도약했다.

일본골프의 스타플레이어 이시카와 료는 2016년 ‘리잡 KBC 오거스타’ 우승 이후 3년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일본투어 통산 15승(아마추어 우승 포함)을 달성했다.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3차례 있었다. 2004년과 2005년 허석호(46)가 우승을 차지했고 김형성(39)이 2013년 우승컵을 품에 안은 바 있다.

한편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3M 오픈(총상금 640만달러, 우승상금 1,152천달러)’에서는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공동 15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우승은 초청 선수로 출전해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미국의 매튜 울프(20)가 차지했다.

아일랜드 클레어의 라힌치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듀티 프리 아이리시 오픈(총상금 700만달러)’에서 박효원(32.박승철헤어스투디오)이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 공동 46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1위의 욘 람(25.스페인)이 16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