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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우승...통산 9승

-한국 선수론 LPGA 투어 역대 4번째 다승 기록

김세영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두 손으로 들고 포즈를 취했다.(사진 제공:AFP=연합뉴스)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삘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15일(한국시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9승을 기록했다.

김세영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2, 3라운드에서 선두였던 김세영은 마지막 라운드도 선두로 마쳤다. 최종합계는 22언더파 262타. 2위 렉시 톰프슨(미국)에 2타 차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이었다. 개인 통산 LPGA 9승 째를 올렸다. LPGA 투어에선 박세리가 25승, 박인비 19승, 신지애 11승, 김세영과 최나연이 9승이며 김미현이 8승이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 기복 없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날도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 나갔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7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16번 홀에서는 보기를 했다.

15번 홀까지 톰프슨에 5타로 앞섰던 김세영은 16번 홀에서 추격을 허용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톰프슨도 16번 홀 버디로 5홀 차가 유지됐다. 김세영은 남은 2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톰프슨의 추격을 막았다. 톰프슨은 17번 홀 버디, 18번 홀 이글을 했으나 벌어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 2위에 올랐던 이정은(23)은 2타를 줄이며 14언더파 270타 4위,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던 신인 전영인(19)은 9언더파 275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