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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인 선수는 누구?

- 선봉에는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성훈과 안병훈, 김시우, 임성재 나서

디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8명 출전한 것은 2017년 이후 2년만이다. 지난해에는 5명이 참가했고 2016년에는 6명이 출전한 바 있다. [사진=K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올해로 148회째를 맞는 세계 최초의 골프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75만 달러, 우승상금 189만 달러)’에 8명의 ‘코리안 브라더스’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오픈’은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2. 7,143야드)에서 펼쳐진다.

디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8명 출전한 것은 2017년 이후 2년만이다. 지난해에는 5명이 참가했고 2016년에는 6명이 출전한 바 있다.

선봉에는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성훈(32.CJ대한통운)과 안병훈(27.CJ대한통운), 김시우(24.CJ대한통운),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나선다.

강성훈은 지난해 디오픈에서 공동 67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기세가 좋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투어 진출 8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등 페덱스컵 포인트 경쟁에서 25위에 올라있다.

안병훈은 지난 시즌 디오픈에서 공동 51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14년에는 공동 2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 PGA투어 18개 대회 출전해 15개 대회에서 컷통과했고 TOP10에 2차례 진입하는 등 꾸준한 플레이가 장점이다.

김시우도 지난해 디오픈에서 강성훈과 같은 공동 67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2017년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둘만큼 강력한 한방이 있는 선수다.

올 시즌 PGA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임성재의 활약도 기대된다. 페덱스컵 랭킹에서 21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안착해 있는 그는 이번이 디오픈 첫 출전이다.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을 통해 디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한 황인춘(45.디노보)과 장동규(31)도 출사표를 던졌다. 황인춘은 첫 출전이고 장동규는 2014년 일본투어 미즈노오픈 우승으로 자격을 얻어 출전한 바 있다.

황인춘은 “설레면서도 걱정도 있다. 스스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주관한 ‘SMBC 싱가포르 오픈’을 통해 출전권을 손에 쥔 문도엽(28.DB손해보험)과 일본투어 미즈노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디오픈에 참가하는 박상현(36.동아제약)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문도엽은 “강한 바람에 대응하는 방법을 비롯해 충분히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10년간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한국 선수는 2010년 공동 14위에 오른 정연진(2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