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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KLPGA 투어 상반기 결산

- 2주 동안 짧은 휴식을 취한 뒤 8월 첫째 주부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 돌입

KLPGA 투어 상반기가 끝난 가운데 하반기 볼거리가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사진=KLPGA]

KLPGA 투어는 지난 7월 14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김아림의 우승을 끝으로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2주 동안 짧은 휴식을 취한 뒤 8월 첫째 주부터는 제주도에서 시작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부터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11월 둘째 주 끝나는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총 12개 대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KLPGA 여왕을 향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KLPGA 투어 상반기가 끝난 가운데 하반기 볼거리가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굵직한 대회가 많이 남아 있어 상금왕 경쟁은 10월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8월 말 열리는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과 10월 예정된 하나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는 3억원이 넘는 우승상금이 걸려 있어 이 대회 결과가 상금왕으로 가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또한 10월 셋째와 넷째 주 예정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도 각각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걸려 있어 ‘10월의 여왕’에게 상금왕이 영광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해부터 이어진 최혜진의 독주 체제, 올해도 이어져 

올해 KLPGA는 대세는 역시 ‘최혜진’이었다. 최혜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여왕을 예약하며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즌 4승으로 상금과 다승, 평균타수까지 대상을 제외한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독주 체재를 갖췄다. 

최혜진은 4월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4승을 쓸어 담았다. 아쉽게 KLPGA 투어 최초 상반기 상금 8억원 돌파를 기대했으나 신기록 작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최혜진은 KLPGA 투어 전반기 최다승 타이(4승)를 이루며 신지애(2007·2008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6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KLPGA]

하지만 최혜진은 KLPGA 투어 전반기 최다승 타이(4승)를 이루며 신지애(2007·2008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6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혜진의 투어 장악력은 객관적인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다승은 물론 상금(7억3096만 원), 평균최저타수(70.5204타), 그린적중률(81.8841%)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상금 레이스에선 2016년 박성현이 세운 상반기 최다 기록(7억591만 원)을 뛰어넘어 압도적인 1위를 질주 중이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선 296점을 획득한 조정민(25)에게 2점 뒤진 2위(294점)를 기록했다. 각종 타이틀에 다가서며 2017년 이정은6(23)에 이은 전관왕 가능성도 열려 있다. 

사실 최혜진의 올해 활약은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에 등장해 2승을 수확한 최혜진은 지난해 성공적인 프로 첫 시즌을 보냈다. 효성 챔피언십과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을 제패하며 2006년 신지애 이후 12년 만에 신인왕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최혜진과 함께 KLPGA 투어를 평정했던 이정은6가 2019시즌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국내 무대는 ‘최혜진 전성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올 시즌 초반 대회에서 25위·11위·9위·35위로 주춤하며 ‘2년 차 징크스’를 겪는 듯 했지만 지난 4월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서며 우승 물꼬를 텄다. ‘메이저 퀸’ 반열에 오르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매서운 샷 감각을 뽐내며 돌풍을 일으켰다. 단 한 번의 컷 탈락 없이 정상급 기량을 펼치며 독주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최혜진의 독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를 보는 것 또한 투어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최혜진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 조정민과 이다연 그리고 김아림 

최혜진이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하반기 안심하지 못하는 이유는 조정민과 이다연, 그리고 김아림 때문이다. 

먼저 조정민은 지난 4월 신생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6월 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하며 생 첫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올해 15개 대회에 출전해 열세 번 본선에 진출했으면 8차례(우승 포함)나 ‘톱10’에 진입하는 맹활약을 하며 최혜진을 바짝 좇고 있다.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9’서 공동 7위를 기록한 조정민은 효성에프엠에스 대상 부문서 최혜진(294점)을 2점차로 제치고 선두로 오르며 최혜진의 전 부문 석권을 막고 있다. [사진=KLPGA]

또한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9’서 공동 7위를 기록한 조정민은 효성에프엠에스 대상 부문서 최혜진(294점)을 2점차로 제치고 선두로 오르며 최혜진의 전 부문 석권을 막고 있다. 

최혜진의 또 다른 대항마는 이다연이다. 이다연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케이엘피지에이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까지 제패했다. 3주 만에 2승을 거둔 것이다. 마지막 대회에서도 2R까지 선두를 지켰던 이다연은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상승세를 이어 나가 자신의 해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이다연은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상승세를 이어 나가 자신의 해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사진=KLPGA]

대상 타이틀이 가장 욕심난다는 이다연은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상반기 막바지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잘 경기해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최혜진의 막을 다크호스로는 김아림이 급부상하고 있다. KLPGA 투어 2019 시즌 상반기 최종전인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9’ 연속 버디 행진으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갚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아림은 대회 3라운드를 장하나·조정민·이다연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세 선수가 3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난항을 겪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김아림은 3~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인 곽보미과 함께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갔다.

장타 여왕’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김아림은 현재 KLPGA 투어에서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장타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KLPGA]

후반 9개 홀에선 김아림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김아림은 10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모두 버디를 잡아내는 ‘버디 폭풍’을 선보이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이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유는 역시 ‘장타’ 때문이다.  ‘장타 여왕’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김아림은 현재 KLPGA 투어에서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장타를 보여주고 있다. 대회 우승 이후에도 “3주 동안 사흘은 웨이트 훈련, 사흘은 인터벌 유산소 운동을 번갈아 하는 주 6일 운동 프로그램을 짜놨다”며, “낮에는 샷 연습을 해야 하니 체육관 운동은 오전 7시30분에 시작한다”고 말하는 김아림.

그녀가 이렇게 체력 훈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장타력뿐 아니라 모든 스윙 기술의 기본이 피지컬”이라고 믿기기 때문이다. 175㎝ 신장에 70㎏가 넘는 김아림은 근육을 단련하고 체형의 균형을 바로 잡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월등한 체격에 강한 체력을 가진 김아림은 “기술적으로도 작년보다 크게 향상됐기에 하반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조정민, 이다연, 그리고 김아림 이 세 선수 모두 절정의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까지 여왕의 자리를 놓고 경쟁은 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KLPGA 차세대 이끌 루키들의 활약 돋보여 

한편 올해 KLPGA를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투어에 등장한 ‘뉴페이스’들의 활약 때문이다.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 신인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먼저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한 것은 단연 조아연이다. 조아연은 4월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가장 먼저 우승을 신고했다.

조아연은 4월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가장 먼저 우승을 신고했다.
 [사진=KLPGA]

강인한 체력과 정교한 아이언 샷이 장점인 그는 올 시즌 상반기 15개 대회에 나서 8번 톱10에 진입했다. 프로 첫 우승을 달성한 뒤 기복 없는 플레이로 개인 타이틀 부문 상위권을 꿰찼다. 평균최저타수 2위(70.6266타), 대상 포인트 6위(243점), 상금 6위(3억7256만 원)에 이름을 올린 채 전반기를 마쳤다.

조아연의 첫 우승에 자극이라도 받은 듯 2주 뒤엔 이승연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신인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승연은 드라이브 비거리 2위(260.08야드)에 빛나는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조아연을 추격하고 있다.  조아연과 이승연은 신인왕 경쟁에서도 1,2위에 올라 있어 하반기 더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임희정, 이소미(20·876점), 박현경(19·866점) 등이 조아연의 뒤를 쫓고 있다.

조아연의 첫 우승에 자극이라도 받은 듯 2주 뒤엔 이승연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신인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사진=KLPGA]

‘감격, 또 감격’ 눈물의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선수에게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더욱이 생애 첫 우승이라면 평생 그 기억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2019 KLPGA 투어 상반기에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가장 감격스러운 우승을 꼽으라면 단연 166전 167기 박소연의 우승을 꼽을 수 있다. 
 

2013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박소연은 프로 7년 차, 우승 한번 없이 준우승만 6번한 박소연,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박소연은 지난 4월 경기도 여주에서 끝난 KLPGA 투어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당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의 모든 관심은 4연패를 노리던 김해림에게로 쏠려 있었다. 2013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박소연은 프로 7년 차, 우승 한번 없이 준우승만 6번한 박소연,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에서 167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박소연이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2005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윤채영의 156번째 대회 만에 우승이었다. 당시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박소연은 1주일 만에 아쉬움을 떨쳐내고 첫 우승을 확정했다. 그린 위에서 박소연은 그간의 설움을 떨쳐내려는 듯 기쁨과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눈물에 교촌 레이디스 오픈의 모든 갤러리들과 KLPGA 투어 선수들 및 관계자들은 축하와 아낌없는 박수 갈채로 화답하며 멋진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16년만에 우승한 전미정 

한편 이밖에도 올해 KLPGA 투어 상반기에는 흥미로운 기록들이 많이 나왔다. 먼저 상반기 초반 첫 번째 대회에서 나온 진기록 중 하나는 전미정의 우승이다. 2005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전미정의 국내 대회 우승은 지난 2003년 6월 파라다이스 여자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16년 만으로 가장 오랜 공백 뒤 우승한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KLPGA 투어 우승은 2002년 KLPGA 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이번이 고작 3승째다. 재작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국내 대회에 불참했던 전미정은 ‘연습 삼아’ 출전한 이번 대회 우승을 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사진=KLPGA]

일본에서는 무려 25승이나 올린 전미정이지만 KLPGA 투어 우승은 2002년 KLPGA 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이번이 고작 3승째다. 재작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국내 대회에 불참했던 전미정은 ‘연습 삼아’ 출전한 이번 대회 우승을 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이에 대해 전미정은 “새 시즌을 맞아 바꾸려는 공을 실전에서 테스트할 목적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뜻밖의 우승을 차지했다”며 활짝 웃었다.

확률 200만분의 1' 앨버트로스, KLPGA 개막전서 나와  

앨버트로스. 골프에선 홀인원보다 내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홀의 기준 타수보다 3개가 적은 타수로 홀인하는 앨버트로스를 프로골퍼가 해낼 확률은 200만분의 1로 알려져 있다. 홀인원(1만2000분의 1)보다 드문 진기록이다. 

그만큼 힘든 앨버트로스가 국내 여자 골프 개막전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프로 5년차 전우리(22)다. 전우리는 지난 4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8번 홀(파5)에서 3번 우드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인하면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국내 대회에선 1995년 9월 제1회 제일모직로즈 여자오픈에서 박성자가 최초로 기록한 뒤, 같은 해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의 배윤주, 2001년 한솔레이디스오픈의 오미선, 지난해 8월 한화 클래식의 넬리 코다(미국)에 이은 5번째 진기록이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에서도 1994년 공식 기록 집계가 시작된 이후 단 9차례밖에 나오지 않았다. 

전우리는 경기 후 "주위에서 핀으로 갔다고 하고, 박수 치시는 분들도 이어서 붙었다고만 생각했는데 가보니 들어갔더라. 엄청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앨버트로스여서 잊지 못하는 라운드가 될 것 같다. 마지막 홀에서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또 앨버트로스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앨버트로스라는 진기록에도 전우리는 첫날 6타, 둘째날 2타를 연달아 잃고 1·2라운드 합계 8오버파로 컷 탈락하는 아픔도 맛봤다. 

33세 동갑내기 김보경과 홍란은 지난 5월 일주일 간격으로 KLPGA 투어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사진=KLPGA]

33세 동갑내기 홍란과 김보경, 300경기 출전 대기록 작성 

33세 동갑내기 김보경과 홍란은 지난 5월 일주일 간격으로 KLPGA 투어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김보경은 E1채리티오픈에 추천 선수로 참가, KLPGA 투어 최초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홍란은 일주일 뒤 제주도 롯데 스카이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두 번째 300경기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홍란과 김보경은 이후 5개 대회에 더 참가해 KLPGA 투어 최다 출전(305경기) 신기록 행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