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출전한다고 밝혔다.
도쿄 인근인 지바에서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은 총상금 975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일본에서 열리는 첫 PGA 투어 대회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일찌감치 출전 의사를 밝혔다.
조조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을 포함한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즈를 이어 맥길로이까지 스타 흥행 카드를 확보한 조조 챔피언십 측은 '환상적'이라며 크게 반겼다.
맥길로이는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다니 멋지다. 이 대회에 참가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일본의 골프 팬들은 선수들을 많이 지원하고, 골프 경기를 잘 이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PGA 투어 선수들이 일본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경기하는 것은 정말 멋있고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이저대회 4승을 포함해 PGA 통산 15승을 기록 중인 맥길로이는 "나는 전 세계에서 우승했다. 일본에서 첫 타이틀을 따는 것도 업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조 챔피언십 개최 일주일 전에는 제주도의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PGA 투어 CJ컵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