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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5로 공동 4위…고진영·이정은6는 -4로 8위

-AIG 더 브리티시 여자오픈 1라운드...박인비는 +3, 2라운드에서 타수 줄여야 결선 진출 가능
-선두는 남아공의 애슐리 부하이 -7

박성현이 퍼팅한 공이 홀을 지나가고 있다.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한국 여자 선수들이 올 시즌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더 브리티스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골프장(파72. 6756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박성현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고진영과 이정은6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8위다.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선두(7언더파 65타), 대니엘 강(미국)과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1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6타)다.

고진영이 8번홀(파3, 149야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박성현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2번홀(파5)부터 10번홀(파4)까지 짝수 홀마다 버디를 낚으며 초반 10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11번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15번홀(이상 파5) 버디로 만회했다.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 280야드, 페어웨이안착률 85.7%를 보였다. 선두와 2타 차로 시즌 3승째이자 통산 8승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현은 지난 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일 1타 차 2위로 출발했지만 4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밀렸으나 이날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의 조화가 돋보였다. 2017년 US여자오픈과 지난해 KPMG위민스에 이어 메이저 3승째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박성현은 "2016년 이 코스에서 쳐본 적이 있어 편안했다"며 "그린에서는 캐디의 도움이 컸다"고 했다.

이정은6가 15번홀 그린에서 퍼팅 자세를 취하고 있다.

고진영(24)이 3타 차 공동 8위에서 메이저 2연승이자 한 시즌 메이저 3승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13개 홀에서 4타를 줄였으나 14번홀(파3)에서 더블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다행히 15, 18번홀 버디로 까먹었던 타수를 되찾았다.

'US여자오픈 챔프' 이정은6(23)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했다.

2017년 챔프 김인경(31)과 신지은(27)이 공동 11위, 김세영(26)과 전인지(25)가 공동 21위(2언더파 70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1언더파, 공동 32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해 출전한 최혜진은 1오버파로 공동 62위, 이다연은 이븐파로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3오버파, 공동 97위로 부진했다.

 

전인지 선수


앞서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고진영이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이정은이 US오픈에서 정상에 섰다.

한국 선수들이 한 해에 메이저 대회 4승을 합작한 사례는 아직 없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3년 박인비 이후 6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거두는 선수가 된다.

(사진 : TV 중계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