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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세계 랭킹 1위 실력 국내서도 보여줄까?

-9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참가해 국내 10승 도전

고진영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국내 골프대회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진영은 9일 제주 오라골프장(파72ㆍ6666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에 참가해 국내 10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작년 LPGA 투어에 본격 데뷔하기 전에 2014년 KLPGA 투어에 들어와 통산 9승을 올린 바 있다.

고진영은 2017년 국내에서 열렸던 LPGA 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고진영은 작년 데뷔하자마자 첫 대회인 호주여자오픈에서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 기록을 세웠고 '올해의 신인상'도 받았다.

고진영은 올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3승을 기록해 다승,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최강자다.

고진영의 성적이 말해주듯 그는 현재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3위를 포함해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 3'에 들며 최고의 샷을 선보이고 있다.  

고진영은 작년 10월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참가 이후 10개월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바가 있다.

그러나 고진영이 지난 주 영국에서 대회를 한 뒤 바로 한국까지 날아와 장시간 이동한데다 6일 귀국해 연습시간도 충분하지 못했다.

고진영은 "후원사 대회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서 "다시 한 번 우승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대회 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캐나다여자오픈(8월22~25일) 또는 포틀랜드클래식(8월29~9월1일)에 나설 예정이다.

'골프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도 이 대회에 참가한다.  '국내 넘버 1' 최혜진(20ㆍ롯데)이 안방 수성에 나섰다. 올해 4승으로 다승과 상금, 대상 부문에서 1위다. 나란히 2승을 거둔 이다연(22ㆍ메디힐)과 조정민(25)도 있다. 디펜딩챔피언 오지현(23ㆍKB금융그룹)은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4일 끝난 상반기 최종전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이후 3주 간의 휴식기를 갖고 열리는 후반기 첫 경기다. 2014년 창설된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사흘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며 우승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