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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액션 스타’, 국제로타리 3600지구 유담 신해진 총재

- 로타리는 로타리클럽, 국제로타리, 그리고 로타리재단으로 구성돼 가까운 지역 사회와 세계 전역에서 오래동안 초아의 봉사를 모토로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중 현재 국제로타리는 200개 이상 국가 및 자치령에 34개 지역, 5389개 지구로 35,750개의 클럽과 122만명에 달하는 회원이 활동하는 세계 최초 국제봉사단체로 115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유담 신해진 총재 [사진=조도현 기자]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현재 가평군, 양평군, 여주시, 안성시, 이천시, 용인시, 남양주시, 하남시, 광주시, 성남시, 구리시를 비롯해 경기도 동남부 지역의 국제로타리 3600지구는 지난 7월 1일자로 유담 신해진 총재가 취임해 국제로타리클럽의 비전과 더불어 로타리안이 펼치고 있는 ‘초아의 봉사’에 헌신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개최된 국제로타리 3600지구 폴리오플러스 총재배 골프대회도 이런 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에 국제로타리 3600지구 유담 신해진 총재를 만나 그가 그리는 국제로타리 3600지구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Q. 먼저 지난 7월 1일자로 국제로타리 3600지구 총재가 되었는데, 소감과 포부가 있다면?

먼저 로타리는 미국의 회계연도를 따르기에 1월 1이 아닌 7월 1일부터 회계연도를 시작한다. 대개 총재는 1년만 수행하면 3년 전에 내정돼 부부가 함께 트레이닝 기간을 거친다. 저 또한 서울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바 있고 전 세계 200개 나라 총재들과 더불어 샌디에이고에서도 트레이닝을 받았다. 

최근 로타리가 주목하는 테마는 ‘세계를 연결하는 로터리’다. 2019-2020년 마크 멀로우니 로타리 인터내셔널 회장은 우리의 핵심가치를 실천함에 있어 더욱 임팩트 있게 하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저도 로타리안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고 클럽과 클럽을 연결하여 분열되어가는 세상을 우리들의 연결을 통하여 변화시키려 계획 중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과 사람이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 이번 골프대회도 그런 연결과 봉사의 일환이다. 향후에는 비로터리와 비로타리안이 연결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보다 노력할 계획이다. 

Q. 로타리안에게는 닉네임이 있다고 알고 있다. 유담이라는 아호에 대해 설명한다면?

본래 로타리의 시작인 서구에서는 로타리안끼리 서로를 부르는 닉네임이 있다. 한국에서는 이를 아호라 말한다. 제 아호는 있을 유, 맑을 담자를 사용해 유담이다. 맑음이 있다는 뜻으로 이번 총재 임기도 맑고 담백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 한가지 더. 이번 골프 행사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 최용기 경기위원장의 아호는 성호다. 왕성할 성, 베풀 하를 사용한다. 오늘 봐서 느꼈을 테지만 그 누구보다 왕성하게 활동하고 많은 것을 베풀고 있다. (웃음)

Q. 오늘 골프대회의 취지와 목적은 무엇인가? 

먼저 이번 골프대회의 목적은 ‘소아마비 박멸’을 위한 것이다. 소아마비는 로타리안들의 수많은 노력으로 이제 전 세계에 0.1%만이 앓는 질병이다. 그러나 아직 소아마비를 퇴치하지 못한 아프가니스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이외의 지역에서도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드물지 않게 발견된다.

또한 소아마비를 퇴치했음에도 여전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국가 수도 15~20개에 달한다. 이런 소아마비 박멸은 ‘비용이 많이 드는 투쟁’이다. 이에 이번 골프대회는 소아마비 박멸 기금 마련과 동시에 ‘초아의 봉사’를 위한 연결의 장으로 기획됐다. 

Q. 개인적으로 골프는 즐기는가?

골프를 굉장히 즐긴다. (웃음) 오늘은 행사로 인해 골프를 치진 않았다. 하지만 핸디 10개로 지난 10년간 골프를 즐겨왔다. 몇 해전에는 전국 골프버디 전국대회에 나가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홀인원도 4번이나 기록했다. 이글은 세 번이다. 개인적으로 골프는 ‘친구’라 생각한다.

힘들었던 순간 골프를 치면서 이겨낸 기억이 많다. 이런 어려웠던 순간에 함께했던 골프는 내게 있어서 의미가 큰 스포츠다. 한편 일도 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내게 종종 골프를 잘 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 나는 골프는 두 가지만 잘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바로 ‘자신감과 집중력’이다. 이 두 가지만 갖추고 있다면 누구든지 골프를 잘 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경기 후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진행됐다. 무엇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인가?
이 부분은 최용기 경기위원장님이 설명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시종일관 행복한 웃음으로 인터뷰하는 유담 신해진 총재와 성호 최용기 경기위원장 [사진=조도현 기자]

최용기 위원장 : 먼저 이번 골프대회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두 배나 늘어났다. 작년에는 40개 팀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80개 팀이 참가했다. 처음 80개 팀으로 계획했을 때 모집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실상은 100여개 클럽에서 신청이 들어왔다. 어쩔 수 없이 20개팀이 참가하지 못했다.

이에 참가를 기다린 분들께 미안함이 있다. 대기자가 너무 많다 보니 자신들이 기꺼이 먼저 나선 양보한 팀이 10팀이나 된다. 이런 고마운 분들로 인해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이 자리를 빌려 아쉽게 참가를 못한 팀들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을 드리고 싶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다들 아시다시피를 기부를 위한 운동이다. 도전 후에는 세 사람을 지목해 향후 도전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32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그들이 모두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한 후 세 사람을 지목하면 약 천명의 달하는 이들이 기부를 이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진행하게 됐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취지와 뜻에 동참했기에 이번 골프대회가 큰 안전사고없이 진행된 것 같아 기분이 뿌듯하다. 아울러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이번 대회의 취지와 목적 또한 널리 알리게 되어 로타리안의 한 사람으로써 매우 기쁘다.
 

유담 신해진 총재와 성호 최용기 경기위원장 [사진=조도현 기자]

Q.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 임기 동안의 슬로건은 ‘액션 스타’다. 우리 스스로 스타가 되자는 의미다. 저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앞으로도 행동하는 로타리안으로 초아와 봉사와 함께 세계를 연결할 수 있도록 보다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