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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 축제가 될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오는 29일 개막

- 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의 포문을 여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대한민국 남자골프의 미래를 짓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은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인 만큼 출전하는 선수들의 우승컵을 향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K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의 포문을 여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29일(목)부터 다음 달 1일(일)까지 경남 창원 진해 소재의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 7,242야드)에서 펼쳐진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은 이번 시즌 첫 신설 대회로 ㈜우성종합건설(이하 우성종합건설)과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가 국내 남자 투어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개최에 뜻을 모았다.

‘대한민국 남자골프의 미래를 짓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은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인 만큼 출전하는 선수들의 우승컵을 향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상반기 ‘핫 플레이어’ 서형석·서요섭, 본 대회 우승으로 하반기도 뜨겁게 달굴까?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선수는 ‘서 브라더스’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과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이다. 그렇기에 두 선수가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과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준우승 포함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1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컷통과에 성공한 서형석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3,111P),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337,361,908원)에 위치해 있다.

이외에도 서형석은 아워홈 그린적중률에서는 5위(75.817%), 파4홀과 파5홀의 그린적중률은 1위(79.592%), 골프존 평균타수 3위(69.941타), 평균버디율 7위(21.078%) 등 여러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하며 2015년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서형석은 “체력 충전도 완벽히 됐고 샷감과 컨디션 모두 좋다. 상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쳐 자신감도 높은 상태다. 시즌 2승을 넘어 3승까지 달성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대회가 하반기의 첫 시작을 알리는 대회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추가한다면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겨 남은 대회에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남겼다. 서요섭 또한 본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심산이다.

서요섭은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바로 다음 대회였던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KPGA 코리안투어의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66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78위에 머물렀던 서요섭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는 7위(2,256P),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는 1위(369,131,241원)에 자리해 있다.

서요섭은 “돌이켜보면 그야말로 ‘역대급’ 활약이었다.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반기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다짐으로 열심히 훈련도 했다. 흐름과 분위기 모두 좋기 때문에 시즌 2승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서형석과 서요섭의 제네시스 포인트 차는 서형석이 855P 앞서 있지만 상금은 서요섭이 서형석보다 31,769,333원 더 벌어들였다. 두 선수의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각 부문의 순위가 충분히 뒤바뀔 수도 있다.

이에 서요섭은 “서형석 선수와는 친한 사이다. 투어 생활을 하는 동안 둘 다 힘든 시절도 겪었는데 이렇게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며 “선의의 경쟁도 좋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만큼 치열한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 열한 번째 대회 만에 시즌 첫 ‘다승자’ 또는 ‘신인 선수 우승’ 탄생할까?

2019년 상반기에 치러진 열 개 대회에서는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다. 이들 중 신인 선수의 우승 또한 없었기에 본 대회에서 올 시즌 첫 다승자와 루키의 우승이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2018년의 경우 3승을 거둔 박상현(36.동아제약)이 5월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르며 7개 대회만에 시즌 첫 다승자가 됐고 시즌 열 번째 대회로 열렸던 7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는 고석완(25.캐나다)이 신인 선수 중 처음으로 우승을 신고한 바 있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는 서형석과 서요섭을 포함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만에 우승을 추가한 김비오(29.호반건설),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챔피언 전가람(24.볼빅),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이형준 등이 시즌 2승을 향해 박차를 가한다.

이 중 이형준은 “아직 다승을 한 시즌이 없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생애 첫 다승과 올해 첫 다승자가 되고 싶다”며 “상반기에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아직 배가 고프다. 샷감도 좋고 연습 라운드도 하면서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만큼 기대가 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었던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의 이형준은 2018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2015년, 2016년, 2017년, 2019년까지 매해 1승씩을 거두고 있다.

신인 선수 중에는 김한별(23.골프존)의 활약 여부에 주목이 간다. 김한별은 현재까지 9개 대회에 참가해 시즌 최고 성적인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8위 포함 8개 대회에서 컷통과했다.

꾸준한 활약으로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1위(232P),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순위는 각각 22위(1,388P), 28위(88,482,874원)에 올라있다. 세 부문 모두 신인 선수 중 가장 높은 위치다.

김한별은 “상반기를 돌아보면 퍼트를 포함한 쇼트게임에 약했다. 휴식기동안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했다”며 “하반기 첫 대회인 만큼 독한 마음을 갖고 대회에 임하겠다. 우승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KPGA 챌린지투어 13회 대회’서 우승하며 샷감을 끌어올린 윤상필(21)도 신인 선수 중 다크호스로 꼽힌다. 윤상필은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전인 2018년 추천 선수로 출전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가지고 있다.

- 역대 최초 3개 대회 연속으로 해외 국적 선수가 우승 거머쥘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바로 전 2개 대회인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과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의 우승자는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24)와 호주의 이원준(34)으로 두 선수 모두 해외 국적 선수였다.

올 시즌 우승했던 해외 국적 선수가 전원 불참하는 본 대회에서 또 다른 해외 국적 선수가 우승컵을 품에 안는다면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로 3개 대회 연속으로 해외 국적 선수가 우승을 하게 되고 2019 시즌 네 번째로 해외 국적 선수가 우승하는 결과를 낳는다.

역대 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 외국 선수 우승 횟수는 2011년의 5회로 이번 대회에는 캐나다의 고석완과, 저스틴 신(28)을 필두로 호주의 이준석(31)과 안도은(28), 미국의 윤세준(28), 뉴질랜드의 나운철(27), 고태욱(25), 케빈 전(34), 아르헨티나의 마르틴 김(31)까지 총 9명의 해외 국적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우성종합건설 골프단 소속 선수 6명 출전…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컵 들어올릴까?

대회 주최사인 우성종합건설은 2018년 1월 골프단을 창단했다. 여기에는 지난 시즌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과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각각 첫 승을 올린 최민철(31), 엄재웅(29)과 이동하(37), 현정협(36) 등이 소속돼 있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는 위의 선수들과 함께 최성호(33), 손민강(19) 등 우성종합건설 소속 선수 총 6명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모두 “믿고 후원해주는 메인 스폰서에 대한 고마움과 이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크다.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이뤄낸다면 큰 영광일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성종합건설 골프단 맏형인 이동하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을 위해 큰 결정을 해주신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대표님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성종합건설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대회에 참가하겠다. 팀의 맏형으로서 나뿐만 아니라 우성종합건설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우성종합건설 골프단 선수들이 본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2012년 신한금융그룹 소속으로 ‘제28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민휘(27.CJ대한통운) 이후 약 7년만에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랭커들, 이번 대회서는 우승 소식 전할 수 있을까? 

어느덧 시즌 하반기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서 호시탐탐 우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먼저 문경준(37.휴셈)이다. 문경준은 10개 대회에서 TOP10 5회 진입에 성공하며 TOP10 피니시 공동 1위, 제네시스 포인트 3위(2,590P)에 랭크돼있다.

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우승을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문경준은 “상반기를 돌아보면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며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우승이 없어 아쉽다. 이번 대회에서는 꼭 우승을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10개 대회에서 준우승 1회 포함 TOP10 4회에 들며 제네시스 포인트 5위(2,376P)를 달리고 있는 정지호의 생애 첫 승을 향한 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정지호는 지난해 획득한 상금(102,803,333원)의 2배가 넘는 금액(224,794,961원)을 챙겨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하는 등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TOP5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우승이 없는 선수는 문경준과 정지호뿐이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모든 대회에서 성적에 따라 동일한 포인트를 적용하므로 꾸준하게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일수록 많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아직 우승이 없는 문경준과 정지호가 3위와 5위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두 선수의 꾸준한 활약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에서 첫 개최되는 KPGA 코리안투어… 초대 코스레코드 주인공은?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을 통해 KPGA 코리안투어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그렇기에 이 곳에서 최초로 코스레코드를 수립하는 선수가 누가 될지도 기대를 모은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는 이형준과 박준섭(27.웰컴저축은행), 이승택(24.동아회원권그룹)이다. 이들은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인 60타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몰아치기에 능하다.

군산컨트리클럽(리드, 레이크코스)에서 62타(10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갖고있는 이수민(27.스릭슨)과 몽베르컨트리클럽(브렝땅, 에떼코스)의 코스레코드(9언더파 63타) 보유자 홍순상(38.다누)에게도 시선이 집중된다.

예선전(먼데이)에서 하루에만 9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1위를 기록하며 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박찬규(22)와 정다훈(18)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눈 여겨 볼 만하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에게는 입장 시 제공하는 스크래치 복권을 통해 LG전자 냉장고와 에어컨, 스타일러, 코지마 안마 의자 등의 가전 제품과 DX골프 아이언 세트 등의 풍성한 경품이 주어진다. 경품 추첨은 최종일 종료 후에 진행된다.
또한 3라운드에는 갤러리 대상으로 퍼트 이벤트와 KPGA 코리안투어 인기 선수의 팬 사인회가 열리고 4라운드에는 칩샷 이벤트 등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참여형 갤러리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갤러리 주차장은 대회 기간 내내 수도마을(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수도마을)에 마련되어 있다. 갤러리 주차장에서 대회장까지는 셔틀버스로 이동할 수 있으며 매 라운드 아침 6시부터 대회 종료 30분 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