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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채윤, 한화클래식 우승 ‘대상포인트 1위·상금 2위 도약’

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GC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2019' FR에서 우승한 박채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연합뉴스)

박채윤이 1일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최종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몰아치며 총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채윤은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2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 제패로 장식했다.

박채윤은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에 6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음에도, 마지막 코스에서 긴 전장과 깊은 러프, 어려운 핀 위치 등으로 다른 선수들은 타수를 지키기에 급급할 때 데일리베스트 샷을 기록하는 등 3라운드 중 유일하게 최종 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채윤은 2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 기록한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다. 특히 전날까지 선두를 기록한 코르다가 1번 홀(파5)을 보기로 시작한 후 6번 홀(파4)에서 티샷을 바위틈 덤불로 보내며 2타를 더 잃은 가운데 박채윤에게 기회가 열렸다.

7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었지만 9번 홀(파4) 6m 버디로 만회한 박채윤은 13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은 코르다와 공동선두가 됐다.

16번 홀(파4)에서 3m 버디 기회를 만든 박채윤은 거침없는 퍼트로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채윤이 버디를 잡아내는 순간 14번 홀(파4)에서 코르다는 또 한 번 보기를 적어낸 덕에 박채윤은 2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코르다는 15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1타차로 쫓아왔지만 17번 홀(파4)에서 또 보기를 적어내 더는 추격할 힘을 잃었다.

세계랭킹 10위 코르다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어 1타차 공동2위(4언더파 284타)에 만족해야 했다.

박채윤의 우승은 2018 맥콜·용평 리조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군 후 13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 상금순위 2위(6억4천836만 원)로 도약하며 대상 포인트에서는 최혜진(20)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4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김효주(24)는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 공동 8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