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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이,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9 8차전 우승...입회 24년만에 첫 트로피 들어 올려

- 1995년 입회, 정규투어 총 11시즌 활동했지만 우승 無, 2014년부터 챔피언스 투어로 무대 옮겨 활동
- 1990년 제11회 베이징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 수상
- 상금순위 1~3위 서예선, 민인숙, 김복자 4언더파 공동 6위 기록하며 순위 유지

이조이 [사진=KL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지난 10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711야드)의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9 8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천5백만 원)에서 이조이(47)가 생애 첫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이조이는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전반을 마쳤다. 마지막 18번 홀까지 김건이(47), 김혜정2(44), 김희정(48,볼빅) 그리고 부형순(48,모리턴구단)이 추격해왔지만, 이조이는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9-69)로 경기를 마쳐 3타차 역전에 성공하며 약 24년 만에 자신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조이는 “전혀 우승을 예감하지 못했다. 17번 홀에서 선두인 것을 알고 부담이 생겨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우승 때문에 아직까지 어안이 벙벙하다. 오랜 선수생활 끝에 첫 우승이라서 감사드려야 할 분들이 너무 많다. 그중에서도 몸담고 있는 심리센터 임직원들과 가족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조이는 "최근 4차전에서 3위를 기록하여 큰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 내년부터는 공부에 매진할 예정이라 아마도 올해가 선수 생활 마지막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대회도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싶다."는 솔직한 목표를 밝혔다.

이조이는 과거 1990년, 제11회 베이징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원재숙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원재숙(50), 염성미(48)과 함께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국위선양했다.

한편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1위 서예선(48), 2위이자 지난 ‘KLPGA 2019 삼척블랙다이아몬드 챔피언스투어’ 우승자 민인숙(46,볼빅) 그리고 3위 김복자(46,볼빅)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