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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와 렉시 톰슨, 박성현과 애니카 소렌스탐이 한 조...'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 조 편성

-9월 3~9일 카카오에서 팬 2천여명 참가해 투표로 결정
-이민지는 줄이 잉스터, 아리야 주타누간은 로레나 오초아와 같은 조 돼
-21일은 포섬 매치, 22일은 현역선수만 나서 스킨스로 경기 펼쳐

21일 양양 설해원 골든비치 골프장에서 펼쳐질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에서 같은 조로 편성된 현역 선수들과 레전드의 모습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박세리와 렉시 톰슨(미국), 박성현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한 조로 편성돼 포섬 경기를 펼친다. 또 호주 교포 이민지는 줄리 잉스터(미국)와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한 팀이 됐다.

LPGA 레전드 선수들과 LPGA 현역 선수들이 이번 주 토요일(21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골든비치골프장에서 펼치는 ‘설해원ㆍ셀리턴 레전드 매치’의 조 편성이 이뤄졌다. 이날은 레전드와 현역 선수들이 한 명씩 팀을 이뤄 포섬 경기를 펼치고 이튿날인 일요일(22일)에는 현역 선수들만 나서 스킨스 경기를 펼친다.

포섬매치는 LPGA 레전드 선수와 넥스트 제너레이션 선수가 한 조를 이루어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포섬매치의 팀 편성은 지난 9월 3~9일 카카오에서 2,000여 명의 팬이 참가한 팬 투표로 이뤄졌다. 그 결과 포섬매치 팀 구성은 줄리 잉스터-이민지(30%), 애니카 소렌스탐-박성현(46%), 박세리 -렉시 톰슨(27%, 차순위), 로레나 오초아-아리야 주타누간(33%)으로 확정됐다.

‘설해원ㆍ셀리턴 레전드 매치’라 이름 붙은 이 대회에는 ‘레전드 그랜드 슬래머’ 줄리 잉스터(JULI INKSTER, LPGA 통산 31승 / 메이저 7승), ‘영원한 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ANNIKA SORENSTAM, LPGA 통산 72 승 / 메이저 10 승), ‘대한민국 골프 영웅’ 박세리(SERI PAK, LPGA 통산 25 승 / 메이저 5 승), ‘멕시코 골프 여왕’ 로레나 오초아(LORENA OCHOA, LPGA 통산 27 승 / 메이저 2 승)가 ‘레전드’로, 박성현, 이민지, 렉시 톰슨, 아리야 주타누간이 현역 선수로 출전한다.

현역 시절 애니카 소렌스탐은 장타, 날카로운 아이언샷, 정교한 퍼팅, 그리고 전략적인 코스 매니지먼트까지 올 라운드 플레이어의 대표주자로 손꼽혔다. 지금도 ‘영원한 골프 여제’로 추앙받고 있다. 이에 반해 파트너로 확정된 박성현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거침없이 코스를 공략하는 동시에 LPGA 투어 대표적인 장타자로 힘있는 플레이를 펼친다.

박세리 감독은 “21일 팀 매칭 결과를 확인하고 나니 선수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긴장감도 생기며, 함께 팀을 이루게 된 렉시 톰슨과 어떤 플레이를 함께 해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에 대한 전략도 고민 중이다. 물론 즐기는 플레이가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지만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연습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라며 이번 매치에 대한 강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