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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세계 1위 이름값 했다...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오지현, 이정민, 김지영2와 4언더파로 공동 선두 올라
-장하나, 다니엘 강 등 6명 한 타 차 공동 5위

고진영의 8번홀 아이언 티샷

[영종도=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고진영(24)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이름값을 했다.

고진영은 3일 인천 영종도 SKY72GC 오션코스(파72, 6,60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7500만 원)' 첫날 4언더파를 기록해 오지현, 이정민, 김지영2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를 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고진영과 최혜진이 8번홀 그린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고진영은 2017년 이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를 발판으로 2018년 LPGA 투어에 진출했다. 고진영은 LPGA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신인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뒀다. 또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등 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은 이날 4번 홀(파4)과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한 뒤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13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고진영은 18번 홀(파5)에서 6m 안팎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끝냈다.

고진영은 이날 KLPGA 투어  올 시즌 상금왕과 신인왕 포인트에서 선두를 각각 달리고 있는 최혜진, 조아연과 한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올해 4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과 대상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과 지난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신인상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조아연은 나란히 1언더파 71타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오지현이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정민과 오지현은 나란히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김지영2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이정민과 김지영2는 올들어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오지현은 올해 19개 대회에서 톱10에 2회만 들며 상금 순위 45위에 머물고 있다.
장하나와 다니얼 강(미국), 김보아 등 6명이 3언더파 69타 공동 5위로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쫒고 있다.

7번홀에서 다니엘 강이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다연, 등이 2언더파 70타 공동 11위, 호주 동포 이민지는 1언더파 공동 24위다.

지난달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재미동포 노예림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해 3오버파 75타로 공동 74위에 머물렀다.

6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노예림

(사진 제공:하나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