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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10언더파로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서

-4일 경기에서 7언더파 쳐, 고진영 등 공동 2위 그룹 크게 따돌려
-벙커 샷 논란 일었던 김아림은 2라운드 경기 후 기권

장하나가 1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캐디와 손을 마주 치며 기뻐하고 있다.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장하나가 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하나는 이날 인천 영종도 SKY72GC 골프장(파72·660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장하나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고진영과 이가영을 3타 차(7언더파 137타)로 크게 따돌렸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3회 기록한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장하나가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장하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위에서 우승이 없다 보니 아쉬울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내가 못 쳐서 우승을 놓쳤으면 아쉬웠겠지만, 상대편이 잘 쳐서 우승한 것이기 때문에 내 플레이 자체에는 만족하고 있다"며 "중간 중간 중요한 순간에 미스하는 것을 고치려고 노력중"이라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공동 4위에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보배2, 김지영2, 이다연, 이정민, 홍란 등 4명의 선수가 올랐다. 또 공동 9위에는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지현, 다니엘강, 임희정, 최혜진, 한진선 등 4명이 올라 있다.

고진영이 5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후 손을 들어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필리핀의 유망주이자 작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리스트 사소 유카(A)는 이날 3타를 줄여 3언더파로 안송이와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첫날 4언더파로 고진영 이정민 등과 함께 공동선두였던 오지현은 이날 2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6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첫날 3오버파를 쳤던 재미교포 노예림은 이날 5타를 줄여 2언더파로 오지현과 함께 공동 16위로 뛰어올랐다.

노예림이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컷 오프는 3오버파 147타로 공동 58위까지다. 결선에 진출한 아마추어 선수는 사소 유카를 비롯해 태국의 앗타야 티띠꿀, 한국의 홍정민 등 세 명이다.

유카 사소가 1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

한편 1라운드 경기에서 벙커 샷 논란이 일었던 김아림은 2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기권을 선언했다.

김아림은 전날 7번홀에서 벙커에 깊이 박힌 공이 본인 공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심판 동의하에 꺼내서 확인한 뒤 정확히 원위치로 가져다놓지 않고 모래 위에 노출되도록 놓았다는 논란에 휩싸였었다.

논란이 된 김아림의 1라운드 7번홀 벙커 샷 장면

(사진 제공: 하나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