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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의 선전, '더 CJ컵' 출전한 유일한 아마추어로 1라운드 6오버파 후 2라운드서 이븐파 기록

-전날 꼴찌서 다섯 계단 뛰어올라

배용준이 1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JNA GOLF)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17일부터 제주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 상금 175만 달러)'에서 배용준(19)이 선전하고 있다.

배용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다. 배용준은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이번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8개를 해 6오버파 78타로 전체 78명 중 꼴찌를 했었다.

그러나 18일 벌어진 2라운드에서 배용준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배용준은 이날 오전 10시 1번 홀에서 미국의 조엘 다멘, 태국의 카라데크 아파반렛과 한 조로 출발, 전반에 3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배용준은 3번(파5)과 4번(파4)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이어진 5번(파4)홀에서 더블보기, 6번(파4)홀에서 보기를 했다. 그러나 다음 7번(파3)홀에서 다시 버디를 해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배용준은 12번(파5)과 17번(파3), 18번(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으나 13번(파3), 15번(파4), 16번(파4)홀에서 보기를 해 결국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모두 22명의 선수가 오버파를 쳤다. 미국의 맥스 호마는 10오버파를 쳤고 임성재와 함께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다퉜던 미국의 매튜 울프도 6오버파를 쳤다.

73위인 배용준 아래로 체슨 하들리, 매튜 울프, 맥스 호마(이상 미국)와 한국의 김민휘, 이태희 등이 중간 합계 7오버파로 꼴찌에 자리했다.

'더 CJ컵' 대회는 컷오프 없이 출전 선수 78명 전원이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경기로 열린다. 따라서 배용준은 20일 열리는 4라운드까지 경기를 펼친다.

배용준은 이 대회 메인스폰서인 CJ그룹 초청으로 아마추어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