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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고진영 LPGA 올해의 선수상 확정..."4년 동안 가려지 시간이 저를 더 단련시켰다"

"재능기부라던가 자선적인행사로 행복하고 감사하는 골프선수가 되고 싶어요."

고진영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에 LPGA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지으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고진영은 경기를 마침과 동시에 LPGA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 지으며 인터뷰에서 고진영의 과거의 어려운 시간을 얘기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는데 '어려운 사람을 위해 자선행사나 재능기부를 통해서 돕고 싶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라는 질문에 고진영은 "골프를 하면서 경제적인 환경이 어려웠고 그 때마다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내가 노력해서 빚을 빨리 갚아야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노력했고 "5승, 6승을 할 때까지 빚이 없어지지 않아서 열심히 노력했고 그 때 상황들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든것 같았다."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LPGA 2년차 만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던 준비기간과 마음가짐에 대한 질문에 고진영은 "루키 때는 효주와 규정이가 잘 했고, 2년 차 때는 인지 언니가 잘 했고, 3년 차 때는 성현 언니가 잘 했고, 4년 차 때는 정은이가 잘 했고 저도 잘 했지만 저보다 더 나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그 선수들에게 가려졌던 것 같다." 주변에서 그 때 힘들었겠다라고 얘기 했을 때 힘든지도 모르고 '빚 갚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4년 동안 가려졌던 게 저를 더 단련시켰던 하느님의 뜻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2년 만에 LPGA의 개인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애국심에 대한 질문에 "저는 대한민국이 너무 좋아요. 다시 태어나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태극기 야드지 커버를 하게 된 이유와 상황을 설명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