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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골프투어마켓(IGTM), 10월 14~17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려

-내년 행사는 영국 웨일스에서 개최 예정

마라케시에서 열린 IGTM 모습

[모로코 마라케시=박병환 중국특파원] 제22회 국제골프투어마켓(IGTM-International Golf Travel Market)이 10월 14~17일 모로코의 관광 중심도시인 마라케시(Marrakech)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IGTM은 장소를 옮겨 다른 골프 목적지를 보여주며 2019년에는 모로코 마라케시  4000에 있는 플레이스 바브 Jdid에서 개최하였다.

IGTM은 세계 각지의 골프 여행 전문가들과 미디어가 매년 1회 만나는 세계 최대 골프투어 관련 행사다. 오랜 역사를 가진 IGTM은 골프 관광 공급업자들이 선도적인 사전 자격을 갖춘 관광 사업자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골프 여행 커뮤니티가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사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IGTM에서 참가자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거나 마케팅을 하고 있다.

영국의 리드 트래블 전시회(Reed Travel Exhibitions , 회장 David TODD)가 주관하며 골프투어 및 관광 협력 공급업자들과 이 상품을 구매하여 고객을 모집하는 바이어들의 실질적인 만남이 3일간 집중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골프여행업계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새로운 뉴 데스티네이션을 개발, 발표하여 골프 여행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마다 더 많은 업자들이 찾고 있으며 각국의 관광청이나 관광공사들도 회원으로 가입하여 공식적으로 참가하고 있어 컨벤션의 권위를 인정하는 추세다.

이번 컨벤션에도 1300여 명이 참가하여 단일 골프여행 행사로는 가장 많은 참가 인원을 보여주었다.

IAGTO는 IGTM의 공식 협회 파트너다. IGTM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 저녁 IAGTO (세계골프여행기구)가 개최하는 만찬과 시상식에 참가한다. 1000여 명이 식사와 시상식 등을 통해 서로의 우의와 협력을 다졌다.

IGTM 회의장 전경

관광사업자(구매자)는 연회비 150달러와 참가비 150달러를 내고 4박 숙소와 각종 행사 및 무료 셔틀을 제공받는다. 참가자들 중 공로가 있는 68명의 회원과 미디어들은 13일 마라케시 알 다만 골프클럽에서 열린 IGTM 골프 토너먼트에 초청받았다. 많은 참가자들이 토너먼트에 참여를 신청하지만 극소수만 선택된다.

주로 유럽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행사지만 아시아나 미국 및 남미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 특히 일본은 나고야, 홋카이도, 도쿄 등지에서 상당한 규모를 갖고 전시회에 참여하여 적극적인 해외 고객 유치활동을 하고 있으며 중국은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5-6개 업체가 참여하여 고객들의 해외 골프투어를 위한 새로운 데스티네이션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싱가포르,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참가하였다.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필자 이외에는 한 명도 참가하지 않아 우리나라의 골프의 동남아 편중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2020년도에는 영국의 웨일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