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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GS안과 김무연 원장] 퍼팅라인이 아른거릴 때? "굿샷을 만드는 선명한 시야가 우선"

몸보다 빨리 늙는 노안...스마트기기 활성화로 40대 초반부터 흔히 겪어

모든 스포츠에서 일반인에게 시력은 곧 실력이다. 눈으로 판단한 모든 상황에 평상시 연습한 스윙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스포츠다. 그렇기에 프로골퍼들은 물론이고 일반인 또한 단 한 샷을 위해 수백 번 이상의 스윙을 한다.

하지만 수백번의 연습을 하더라도 그린에 불어오는 바람과 습도, 그리고 입체적인 지면 상태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정확한 임팩트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프로선수들은 종종 '시력은 곧 실력' 이라 말하곤 한다. 그린 위의 섬세한 퍼팅라인과 멀리 날아가는 공의 궤적을 확인해야 하는 '눈이 가장 바쁜 운동' 중 하나가 바로 골프인 셈이다. 시니어들의 입장에서 골프는 진행속도와 플레이 강도를 스스로 조정해서 경기를 치를 수 있어 나이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하지만 시력의 질을 조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몸보다 빠른 속도로 노화가 진행되는 시력의 저하가 느껴진다면 한 번쯤 교정을 고려해 봄도 바람직하다.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안과 전문의로 1만건 이상의 시력교정술을 진행하며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시력은 사람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신체 부위인 만큼 왠만큼 결과가 좋지 않다면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내기가 타 진료에 비해 힘들다. 2004년 강남역에 자리한 이후 정교한 장비와 섬세한 실력과 함께 환자들의 원하는 바를 빠르게 이해하는 것이 GS안과 김무연 원장의 남다름으로 꼽히는 여러 이유 중 하나다.

김 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우리나라에서 노인성 백내장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라며 “현대인들에게 늘어난 스트레스와 스마트기기 사용량의 증가가 백내장과 노안의 발병시기를 점점 앞당기고 있는 듯합니다."라 말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최근에는 40대 초반부터 노안으로 불편함을 겪는다고 한다. 이제 현대인들에게 백내장과 노안은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인 셈이다.

김무연 원장은 또한 "의학의 발달로 백내장과 노안은 모두 간단한 수술을 통해 치료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나이가 젊다고 생각하며 치료를 스스로 꺼리시는 분들이 많아 걱정이죠."라며 “백내장이 심해지면 혼탁으로 인해 사물의 상이 수정체를 충분히 통과하지 못하게 되고, 노안과 같은 시력저하 단계를 거쳐 심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기에 정기적인 안과 진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라 조언한다.

 

백내장은 안구 속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투명한 수정체에 단백질 등 침전물이 쌓이고, 그로 인해 혼탁과 함께 수정체가 단단해지면서 탄력성이 저하되는 증상이다. 한번 흐려진 수정체를 회복하는 방법은 오직 수술적인 방법 밖에 없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때 특정 렌즈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노안과 백내장의 동시 치료가 가능하다.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인공수정체 종류에는 △ 원·근거리 중 한 군데를 선택해 초점을 맞추고 다른 쪽에는 안경이나 돋보기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단초점 렌즈와 △ 근거리와 원거리 곳곳에 2~4중까지 초점을 분산시켜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고루 잘 보이도록 하는 다초점 렌즈가 있습니다.”라며 “환자분들의 활동량과 활동 범위를 고려해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다.

김 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최대 장점은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가 없어도 골프가 가능할 정도로 시력적 편리성이 좋아진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단초점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 있으나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정밀 검사와 함께 △ 나이 △ 직업 △ 기대 시력 등의 점검과 상담이 필수입니다.” 말한다. 참고로 인공수정체 삽입술 후 보통 3~6개월 정도 지나면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인 수정체낭에 혼탁이 쌓이면서 시력이 다시 흐려지는 ‘후발성 백내장이 발생하는데, 이 또한 간단한 레이저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