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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율, 일본 시니어투어 ‘ISPS 한다컵 필란트로피’서 우승… 일본 무대 첫 승 신고

석종율 [사진=K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석종율(50)이 일본 시니어투어 최종전인 ‘ISPS 한다컵 필란트로피(총상금 2천만엔, 우승상금 3백 6십만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시니어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 선수가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승전보를 울린 것은 2018년 10월 ‘제6회 트러스트 그룹 컵 사세보 시니어 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김종덕(58.혼마)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다.

석종율은 19일부터 20일까지 양 일간 일본 사이타마 하쿠야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본 대회 첫 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에 2타 차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마지막 날 석종율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솎아내 3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98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해 2002년 ‘익산오픈’, 2006년 ‘제2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2승둔 석종율은 올 시즌부터 한국과 일본 양국의 시니어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제7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상금랭킹 5위(27,603,000원)로 시즌을 마친 석종율은 큐스쿨을 1위로 통과한 일본 시니어투어에서도 데뷔 첫 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4위(26,105,791엔)에 등극했다.

석종율의 이번 우승은 2019 시즌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기록한 첫 승이며 석종율은 올해 한국과 일본의 시니어투어에서 동시에 우승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김종덕은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1위, ‘오뚝이’ 박부원(54)은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