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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이장현, 주니어 프레지던츠컵 한국 대표로 출전...임성재, 안병훈에 앞서 인터내셔널 팀에 승전보를 전하고파

- 2017년부터 프레지던츠컵의 사전 이벤트로 열리는 주니어 프레지던츠컵 선수로 선발
- 오늘 8일과 9일 양일간 미국 팀에 맞서 우승 노려
- 세계 주니어 랭킹 기준으로 7번쨰 선수로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한국의 이장현 선수 (사진 제공 : 이장현 선수)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한국의 아마추어 선수 이장현이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꿈의 무대 중 하나인 '2019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기회를 얻었다.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은 지난 2017년에 처음으로 시작되었고,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주간에 사전 이벤트로 개최되었다. 올해는 12월 8일과 9일 양일에 호주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 코스에서 개최된다.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 각각 12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세계 주니어 랭킹을 기준으로 선발되었고, 각 팀의 단장은 미국의 저스틴 레너드와 호주의 스튜어트 에플비가 맡았다.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은 8일 오전의 6개의 포볼 매치와 오후 6개의 포섬 매치, 9일 12개의 싱글 매치 플레이로 승부를 겨루게 되며, 2017년 첫 대회에서는 미국 팀이 승정 14대 10으로 인터내셔널 팀에 승리를 거두었다.

2015년 뉴질랜드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17세의 이장현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 인터내셔널 팀에는 이장현을 비롯해 4명의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출전하고, 5명의 남아프리카 출신 선수와 2명의 호주 출신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장현 선수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주니어 선수들과 함께 경쟁을 하고 경기를 하는 좋은 기회를 얻어서 기쁩니다. 예전부터 로열 멜버른 골프 클럽에서 플레이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이라는 큰 대회에 참가해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아요. 항상 꿈꿔왔던 대회인데 이렇게 재능 있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장현은 지난 주 뉴질랜드에서 열린 Interprovincial Championship에서 우승을 하고,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멜버른에 도착했다.

2020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예정인 이장현은 2019년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를 했고, 올해 뉴질랜드 오픈에서는 아마추어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인 23위로 대회를 마치기도 했다.

이장현은 한국을 대표하여 2019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임성재와 안병훈에 앞서 인터내셔널 팀의 사기를 높이는데 기여를 하고 싶은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2017년에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김시우를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뽑기도 했다.

이장현은 “김시우 선수가 가장 좋아요,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표정도 좋고 샷을 할 때 매 샷 집중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좋아해요”라고 밝혔다.

또한 이장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본인의 우상 중 한 명인 타이거 우즈를 보고 싶다고도 했다.

그 역시 학업을 마친 후에는 미국 PGA 투어에 도전하려고 하기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선수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학수고대 하고 있다.

그는 “타이거 우즈는 제 영웅입니다. 수 많은 관중 앞에서 보여주는 타이거 우즈의 플레이와 쇼맨십, 그리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능력을 배우고 싶어요. 그냥 좋아요. 타이거 우즈는 최고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PGA 투어에 진출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루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