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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최고 선수는 1위 박인비, 2위도 박인비"...애니카 소렌스탐 인터뷰서 밝혀

박인비(사진 가운데)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 골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고 은메달리스트 리디아 고(사진 왼쪽), 동메달리스트 펑산샨(사진 오른쪽)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한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았던 스웨덴의 애니카 소렌스탐이 지난 10년간 최고의 여자선수로 박인비를 꼽았다.

소렌스탐은 미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면 1위 박인비, 2위도 박인비가 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LPGA 투어는 지난해부터 2010~2019년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 16명을 선정해 토너먼트 팬 투표 형식을 통해 최고 선수를 뽑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팬투표는 2일 현재 4강까지 확정됐는데 박인비는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와 준결승을 치르고, 타이완의 쩡야니와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의 승자가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LPGA 투어는 이날 소렌스탐 외에 캐시 휘트워스, 미키 라이트 등 3명의 'LPGA 전설'들에 '10년간 최고 선수'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소렌스탐 뿐만 아니라 휘트워스, 라이트도 박인비를 1순위로 꼽아 세 사람 모두 의견이 일치했다.

다만 2위 선수론 휘트워스와 라이트가 리디아 고를 꼽았다.

휘트워스는 현역 시절 메이저 6승을 포함해 88승, 라이트는 메이저 13승에 통산 82승을 올린 바 있다.

소렌스탐은 메이저 10승을 더해 총 72승을 기록했다.

소렌스탐은 박인비에 대해 "지난 10년간 엄청난 실력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그의 경기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인비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LPGA 투어에서 메이저 6승을 포함해 18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