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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 연장 3차전 끝에 새해 첫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 우승…시즌 2승

-연장 1차전서 젠더 쇼플리, 3차전서 패트릭 리드 꺾어

저스틴 토머스(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저스틴 토머스(27. 미국)가 연장 3차전 끝에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대회 '센트리 챔피언스 오브 토너먼트(총상금 670만달러, 약 77억5000만원)' 정상에 오르며 2019~2020년 시즌 2승을 기록했다.

토머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94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젠더 쇼플리(미국), 패트릭 리드(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는 토머스와 리드가 나란히 버디를 해 2차전에 진출했다. 쇼플리는 파(Par)를 해 탈락했다.

토머스와 리드는 연장 2차전에서 모두 파를 해 3차전에 돌입했다. 3차전에서 토머스와 리드는 모두 버디 퍼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퍼팅 대결을 펼쳤다.

리드가 먼저 퍼팅을 했으나 공은 홀을 지나쳐 홀 반대편에 있던 토머스의 공보다 더 뒤로 갔다. 다시 리드가 퍼팅을 해 파를 했으나 토머스는 바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토머스는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이자 PGA 통산 12승째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만 출전한 왕중왕전으로 토머스는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으로 토머스는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랐다. 우승 상금 134만달러(약 15억6000만원)도 받았다.

토머스는 이날 선두였던 쇼플리가 12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4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섰다.

토머스는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했지만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해 쇼플리, 패트릭 리드(미국)에 1타 차로 앞섰다.

토머스는 17번 홀(파4) 2m 거리에서 파를 잡고 한숨을 놓았다. 토머스는 18번 홀(파5)에서 투온 시도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토머스의 두 번째 샷한 공이  그린 앞 페널티 구역으로 떨어졌다. 결국 토머스는 이 홀에서 보기를 했고, 쇼플리도 이글 기회에서 스리 퍼트로 파를 해 토머스와 쇼플리, 리드 세 선수의 연장전이 펼쳐졌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출전한 강성훈(33)은 최종합계 이븐파 292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