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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올드 뉴욕(Old New York). 누구도 멈출 수 없다(원제:THE MOMENT OF LIFE)

'올드 뉴욕' 앞 표지
'올드 뉴욕' 뒷 표지

 

올드 뉴욕(Old New York)
-이디스 워튼(Edith wharton) 작품 중 국내 최초 번역본, ‘헛된 기대’ ‘노처녀’ ‘불꽃’ ‘새해 첫날’ 등 4개 단편 모음 소설

뉴욕 상류층 가문에서 태어나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이디스 워튼은 ‘올드 뉴욕’ 에서도 당시 상류사회를 상당히 현심감 있게 묘사한다. 그러한 상류사회의 부조리함과 위선 등을 비판적 측면에서도 곧잘 묘사하는 여류작가로서, 여성 특유의 섬세한 필치와 탁월한 내면의 심리묘사는 마치 현미경을 들여다보듯 인간 내면의 깊숙한 곳을 꿰둟어 본다.
우리에게 잘 아려진 ‘순수의 시대’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정교한 플롯과 내밀한 문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쓴 그녀는 여러 번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다.
‘올드 뉴욕’은 4개의 단편으로 이뤄진 소설이다. 이디스 워튼의 작품 중 국내에선 처음으로 번역됐다. 단편마다 짧은 분량이지만 몰입감 있는 빠른 전개와 끝을 알 수 없는 갈등구조로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한다.
문학이 주는 감동은 화려한 수사나 기교가 아닌 글 안에 담긴 삶의 철학과 가슴을 울리는 그 무엇일 것이다. ‘올드 뉴욕’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긴 여운이 당신을 전율케 할 것이다.

레인보우퍼블릭북스 펴냄(330쪽). 옮긴이 정유선. 1만5천원.

 

'누구도 멈출 수 없다' 앞 표지
'누구도 멈출 수 없다' 뒷 표지

누구도 멈출 수 없다(원제:THE MOMENT OF LIFE)
여성의 삶이 달라져야 세상이 바뀐다

세계 부자 순위 1위의 ‘아내’d서 세계 최대 자선단체의 ‘공동의장’으로 변신한 멜린다 게이츠의 에세이다. 1993년 빌 게이츠와 약혼 여행으로 떠난 아프리카에서 그녀는 빈곤 현장을 마주한다. 그 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퇴사한 후 가정주보로 살고 있는 1997년, 신문에서 아프리카의 빈곤과 질병 문제를 다룬 기사를 읽은 그녀는 “세계의 빈곤은 왜 사라지지 않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전 세계의 과학자들과 행동가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2000년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한 그녀의 행보는 명예를 위해 재단을 세우고 책상 앞에서 자선을 실천했던 기존 부자들과 완전희 다르다. 그녀는 남편 빌 게이츠와 함께 350억 달러(41조 7천억 원)를 기부하고 ‘진짜’ 빈곤과 질병 원인을 찾아 전 세계의 ‘현장’을 누빈다. 해당국이 제공하는 통계 숫자는 신뢰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재단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즉각적이고 확실한 해결책을 찾아낸다.
이 책은 이렇게 찾아낸 세계 빈곤 퇴치의 핵심인 가족계획, 무급노동, 조혼, 여자아이 교육, 직장 내 성 평등 문제 등 아홉 가지 문제에 대해 그녀가 20년간 들인 노력이 배어 있다.

부키(주) 펴냄(392쪽). 옮긴이 강혜정. 1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