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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범 칼럼] 17(결과시리즈1-스윙 궤도) ‘스윙궤도는 스윙의 결과로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


[결과 시리즈 1-스윙궤도] ‘스윙궤도는 스윙의 결과로써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

 스윙궤도는 클럽페이스가 지나가는 길(Way)뿐만 아니라 클럽페이스의 모양(Picture)까지 고려한 스윙의 표현이다.

 우선 클럽페이스로 이러한 곡선을 만들기 위해서는 손에서 발까지 모두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룬 몸의 동작들이다. 즉 스윙궤도는 점들이 선이 되기 위해서는 끊어짐이 없이 실제 스윙속도로 하나로 이어져야 ‘살아 있는 곡선’이 된다.

※ 스윙의 크기

이중진자의 가속도 벡터의 합

       

(이중 진자 운동 : 기준점 → O, 손 → A, 클럽 페이스 → P, OP벡터=OA벡터+AP벡터=스윙아크의 크기, 스윙의 방향= 클럽페이스의 속도벡터는 직각)
 즉 상대 운동으로 O에서 바라보는 A, A에서 바라보는 P, 그리고 O에서 바라보는 P를 보며, 두 벡터의 합인 OP가 스윙 크기이다. 여기에는 상대성 원리가 적용된다.

[예] 시계추의 진자운동에서 클럽 페이스는 ‘추’가 되며 샤프트, 손, 팔 그리고 어깨까지가 ‘시곗줄’이 된다. 손목 각이 약 140° 정도 구부러진 ‘시곗줄’인 것이다. 따라서 양손, 양팔과 양어깨가 등축의 기준점을 중심으로 클럽페이스를 움직이기 위해서 거의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한다.

 여기에 스윙 중에 손목 각과 더불어 팔꿈치가 접히는 동작이 추가되어 ‘삼중 진자 운동’을 이룬다.

※ 3중 진자 운동

3중 진자운동

 ① 1단계 : 등축 기준점에서 클럽 페이스는 ‘단진자 운동’이다.

단진자 운동

                

 손목이 꺾이는 ‘코킹’이 일어나기 전, 허리 아래 부분이며, 가장 큰 원을 만들게 된다. 퍼팅이나 쇼트 게임 시 손목의 꺾임이 많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클럽 페이스의 진자 운동 구간이기 때문이다.

2단계 : 등축 기준점에서 클럽 페이스와 손은 ‘이중 진자 운동’을 한다.

 

2중 진자운동

        

 오른 팔꿈치가 접히는 동작이 일어나기 전, 허리와 명치 사이의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올바르게 서서히 접히는 게 중요하다. 팔과 몸의 결속, 몸의 순서 그리고 몸동작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3단계 : 등축 기준점에서 클럽 페이스와 손 그리고 팔꿈치가 만드는 ‘삼중 진자 운동’이다.

3중 진자운동

          

 명치에서 백스윙 탑까지의 구간으로 손목과 팔꿈치의 접히는 동작 때문에 스윙이 작아지면서 곡선을 그린다.


 이처럼 세 단계가 순차적으로 원의 모양을 변형시키고 있다. 즉 백스윙에서는 큰 원에서 작은 원으로, 다운스윙에서는 다시 원이 점점 커졌다가 팔로우 스로우를 지나서는 다시 원이 작아진다. 이처럼 골프 스윙은 원이 아닌 불규칙한 타원인 곡선으로 표현되지만 원인은 클럽페이스의 속도벡터가 항상 ‘직각’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스윙 단면(Swing plane : one plane, two plane)

 

단일면과 이중면

                 

 ① 스윙단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상체 숙인 각, 상체 우측 기울임, 손의 위치, 손목 각, 그립 방향 등 준비자세에 관련된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 즉 준비 자세에서 이미 결정이 되는 경우가 많다. 

모 노먼(Moe Norman)의 단일면 준비자세

 

[예] 기존 스윙단면의 개념에서 보면, 모 노먼의 스윙 단면이 가장 쉬운 ‘단일면’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손목 각을 180°인 샤프트와 일직선을 만들고 상체 축은 거의 서야 한다. 준비자세에 따라 스윙 단면이 바뀐다.

② 기존의 스윙단면은 팔과 어깨의 관계에서 나오는 단면으로 해석을 하였다.
 어깨와 팔이 탑(top)에서 같은 위치에 있으면 ‘단일면’이고, 팔과 어깨 단면이 다르면 ‘이중면’으로 보았다. 또한 몸통스윙은 ‘단일면’, 팔스윙은 ‘이중면’으로 구분 하였다. 그러나 준비자세와 등축의 기준점에 따라서 스윙 단면을 해석해야 한다.

리키 파울러(Rick Fowler),기준점이 ‘배꼽’인 단일면
버바 왓슨(Buba Watson), 기준점이 ‘목’인 이중면

 

③ 중요한 스윙 단면은 임팩트에서 피니시가 만드는 반대편의 단면이다.
 선수들의 백스윙단면은 개성적이다. 이는 백스윙단면이 똑같이 만들 필요가 없으며 여러 가지 형태의 스윙 단면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백스윙단면을 이분법적으로 표현하는 자체가 모순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반대편의 스윙단면(임팩트~피니시)만은 틀에서 큰 차이가 나서는 안 된다. 스윙의 목적과 연관이 깊기 때문이다.

반대편 스윙단면(임팩트~피니시): 최하늘 투어프로


※ 주의 : 선수 입장(1인칭 시점)에서의 스윙 궤도
  선수 입장에서는 허리 높이 이상에서는 스윙의 궤도와 단면을 볼 수 없고 느낄 수가 없기 때문에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운 스윙을 만드는 비결이다. 스윙궤도는 코치라는 3인칭 시점에서 참고를 하는 정도가 좋다. 꼭 기억하자.

 

강상범 프로

강상범 프로필

성균관대 화학공 졸
제주대 일반대학원 스포츠심리학 박사과정
'한글골프'저자

KPGA 프로
2급 골프 전문 지도자
2019년 KPGA교육컨퍼런스 강사
2019년 국민대 스포츠대학원 특강
제주대 평생교육원 강사
골프관련 특허등록
다수의 프로 배출 및 프로그램 개발
제주대 골프아카데미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