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김주형(18)이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 4위에 오르며 디오픈 출전권을 얻게 됐다.
김주형은 19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가 된 김주형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상위 4명에게 올해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출전 자격을 준다.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한 맷 쿠처(미국)를 비롯해 3타 차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14언더파 270타의 재즈 쩬와타나논(태국) 등 3명은 이미 올해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있기 때문에 4위 김주형과 5위인 교포 선수 리처드 리(캐나다), 공동 6위 기노시타 료스케(일본)와 품 사크산신(태국) 등 4명이 올해 디오픈에 나가게 됐다.
김주형은 "디오픈 출전권을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오늘 이븐파를 쳐서 나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하겠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에 크게 나쁜 성적은 아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은 지난해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