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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골프최종] 이미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 차지

<사진=골프가이드(인천) │ 이배림 기자>


이미림(22, 하나금융그룹)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6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1년 2개월의 공백을 깼다.


26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 6,538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3,000만원)의 최종라운드에서 이미림은 4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281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지난해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던 이미림은 이번 대회를 통해 1년 2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것이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위치했던 이미림은 최종라운드인 이날 전반, 보기없이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공동2위 김혜윤(23, 비씨카드)과 김하늘(24, 비씨카드)이 이날 7타를 줄이는 등,  매서운 추격이 있었으나 이미림은 안정된 파플레이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미림은 “작년까지 10kg을 감량했는데 오히려 스윙에 도움이 되고 비거리가 늘어 우승에 도움이 됐다”, “원래 후반에 무너지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 무엇보다도 집중력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우승비결을 밝혔다.
 
2007년 국가대표 상비군, 2008년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이미림은 올해에도 롯데마트 여자오픈 6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9위에 오르는 등 이때부터 우승의 징조를 보였다. 
 

한편, 전날까지 공동 선두에 위치하며 시즌 4승에 도전했던 김자영(21, 넵스)은 이날 안좋은 샷감각으로 오히려 3타를 잃고 최종합계 이븐파(288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프로 잡는 여고생’ 김효주(17, 대원외고)도 역시 이 대회에 부진하며 최종합계 10오버파(298타)로 공동 48위로 대회를 마쳤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