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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월드골프챔피언십 멕시코 챔피언십서 1타 차 우승...우승 상금 21억 9천만원

-브라이슨 디샘보에 1타 차로 꺾어, 6년만에 이 대회 우승컵 탈환
-임성재와 안병훈은 3언더파로 공동 29위에 올라

패트릭 리드. (사진=AFPBBNews)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패트릭 리드(30·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천5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리드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천3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리드는 2위 브라이슨 디샘보(미국)를 1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82만달러(약 21억9천만원)를 받았다.

리드는 작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안았다.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달성한 리드는 2014년 캐딜락 챔피언십이란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6년 만에 다시 우승했다.

패트릭 리드가 우승을 확정지은 후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 저스틴 토마스와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 JTBC 골프 중계화면 캡처)

1년에 네 차례 열리는 WGC 대회는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호주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4개 대회 모두 상금이 1천만달러 이상 걸려 있어 4대 메이저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버금가는 '특급 대회'로 분류된다. 리드는 14번 홀(파4)까지 디섐보에게 2타 뒤진 2위였다.

앞 조에서 먼저 경기를 끝낸 디샘보가 연습그린에서 퍼팅 연습을 하다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하는 패트릭 리드의 경기 모습을 TV중계 화면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사진 : JTBC 골프 중계화면 캡처)

그러나 디샘보가 17번 홀(파3)에서 약 3.5m에서 파 퍼트를 놓치고, 리드는 15번 홀(파5)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가 됐다.

디샘보는 18번 홀(파4)에서도 약 4.5m에서 버디 퍼트를 했으나 거리가 못미쳐 버디를 하지 못했다.

리드는 16번 홀(파4)에서 143야드 두 번째 샷한 볼을 홀 1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했다. 리드는 여세를 몰아 17번 홀(파3)에서도 5m가 넘는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디샘보와 2타 차로 벌였다.

리드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아이어클럽으로 안전하게 티샷을 노렸으나 볼이 오른쪽 숲 속으로 들어갔다. 리드는 두 번째 샷으로 볼을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보낸 뒤 세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에 올렸고 투 퍼트 끝에 보기로 홀을 마쳤다.

패트릭 리드가 18번 홀에서 나무 밑에 떨어진 볼을 페어웨이 쪽으로 쳐내고 있다.(사진:JTBC 골프 중계화면 캡처)

리드가 경기를 끝내기 직전까지 연장전에 대비해 퍼트 연습을 하던 디샘보는 리드가 보기를 기록할 것이 확실해지자 연습을 멈췄다.

존 람(스페인)과 에릭 판 루옌(남아공)이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케빈 나(미국)가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9위, 임성재(22)와 안병훈(29)은 나란히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이태희(36)는 19오버파 303타로 최하위인 7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