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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골프 관람권 가격 '폭락', 코로나19 확산 영향

[G-ECONOMY 조도현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마스터스 골프 대회 관람권 가격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직격탄을 맞았다.

작년 마스터스에 몰린 관람객 [AFP=연합뉴스]

미국의 스포츠 및 공연 티켓 거래 전문 인터넷 사이트 스텁허브에는 오는 4월 9일 열리는 마스터스 1라운드 관람권이 12일 현재 1천4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트기그라는 거래 사이트에는 1천80달러 관람권도 매물로 올라왔다.

인터넷에서 거래된 마스터스 1라운드 관람권 가격은 2016년에는 3천616달러, 2016년에는 3천211달러, 그리고 2018년에는 무려 4천475 달러까지 올랐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대폭락이다.

월요일 연습 라운드 관람권은 650달러에서 400달러로 내렸고, 인기가 높은 수요일 연습 라운드 관람권은 1천270달러에서 650달러로 반값이 됐다.

미국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얼어붙은 경제 상황이 마스터스 관람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마스터스 대회 관람권을 공식적으로는 팔지 않는다.

대신 패트런(patron)이라는 독특한 제도를 운용한다. 약 4만명의 패트런은 마스터스 평생 관람권 소지자다. 패트런은 결원이 생기면 충원한다.

그러나 마스터스 개막이 다가오면 패트런에게 배분된 암표가 시장에 나온다. 요즘은 인터넷 판매가 대세다.

작년 이맘때 1라운드 관람권은 2천200달러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