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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전격 취소 결정 내려

- 무관중 경기 발표 후 중단으로 선회…마스터스 등 후속 대회에도 영향

집으로 돌아가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갤러리 [사진=연합뉴스]

[G-ECONOMY 방제일 기자] '제5의 메이저 골프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격 취소됐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간) 1라운드를 마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중단을 발표했다.

PGA 투어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는 정상적으로 치른 뒤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는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악화하자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뒤 대회 취소를 전격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이어지는 발스파 챔피언십, 델 테크놀러지스 매치 플레이, 발레로 텍사스 오픈도 모두 취소됐다.

PGA 투어는 보도자료에서 "선수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려고 모든 조치를 취했지만 상황이 급박하게 변함에 따라 대회 중단이라는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다음에 다시 열릴 것이라는 언급은 없었다.

총상금 1천500만달러(약 179억원)가 걸린 특급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중단됨에 따라 오는 4월 9일 개막 예정인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13일 밤 기자회견을 열어 후속 대회 일정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