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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마이클 완 커미셔너 "대회 2개를 묶어서 한 번에 치를 수도"

[G-ECONOMY 조도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클 완(50·미국) 커미셔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예정됐던 시기에 치르지 못한 대회 2개를 묶어서 한 대회로 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완 LPGA 투어 커미셔너 [AFP=연합뉴스]
마이클 완 커미셔너는 18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과 인터뷰에서 "예를 들어 총상금 150만달러 대회 2개를 묶어서 총상금 280만달러 대회 하나로 치르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LPGA 투어는 2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6개 대회를 코로나19 여파로 치르지 못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모임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예 10명 이상 자리를 만들지 말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점에 미루어 대회는 5월까지도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완 커미셔너는 "두 대회를 하나로 몰아서 치르는 사례가 많이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한 번 정도는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해야 한다"고 2020시즌 파행에 따르는 고충을 토로했다.

4월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도 개최를 보류한 LPGA 투어는 남자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비해 그나마 대회가 없는 주간이 있는 편이라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밀렸던 대회들의 개최 시기를 다시 정할 여유가 있다.

마이클 완 커미셔너는 "일단 대회를 다시 열기 시작하면 거의 매주 대회를 치르는 일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