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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일정 미리 볼 수 있는 ‘입주자 모집 달력’ 서비스 시작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30일부터 국토교통부 ‘마이홈포털’에서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일정을 미리 볼 수 있는 ‘입주자 모집 달력’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 서비스는 모집 일정을 연간 단위로 공개되면 무주택 서민들의 이사 계획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29일, ‘입주자 모집 달력’을 통해 파악한 올해 입주자 공공주택 물량이 서울 1만7178호 등 전국 8만5479호라고 밝혔다.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고덕강일 국민임대(2456호, 5월), 오류동 행복주택(180호, 4월) 등 전국에서 5만7600호가 공급된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중 행복주택 형태로 공급되는 물량은 27곳 1862호로 강남 개포시영(120호), 서초 신반포6차(53호), 서초우성1차(166호, 이상 4월) 등 강남권 아파트도 포함돼있다.

올해부터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자격이 완화돼 더 많은 무주택 서민들이 주거복지 혜택을 얻게 된다. ‘혼인 7년 이내’였던 신혼부부 인정범위는 ‘만 6살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로 확대된다. 또 월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보다 많은 신혼부부는 행복주택 입주가 불가능했지만 앞으로 맞벌이 신혼부부는 ‘월평균 소득 120% 이하’면 입주 요건이 된다. 국민임대 다자녀가구 인정범위도 자녀 셋에서 둘(태아 포함)로 범위가 넓어진다.

엘에이치(LH) 등 공공기관이 시행사로 참여한 공공분양으로는 전국 36곳의 2만2146호가 올해 주인을 찾게 된다. 특히 서울 고덕강일의 2개단지 937호(5월)와 위례 2개 단지 1676호(10월)는 분양가상한제가 이미 적용되는 공공택지 물량이어서 집을 장만하려는 무주택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8년 거주기간을 보장하고 임대보증금 상승도 제한되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서울신촌(529호, 6월), 남부교정시설(2214호, 11월) 등 전국 10곳에서 5733호가 준비돼있다. 올해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달력은 ‘마이홈포털’ 누리집으로 들어가 ‘공공주택찾기→연간공급계획’을 누르면 볼 수 있다.

김정희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앞으로는 누구나 이사·분양 등 주거계획 수립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초 입주자모집 달력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라며 “공공주택 공급 정보가 모든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공공주택 달력 외에도 민간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공공임대 정보 제공, 지자체 주거복지센터 설치 확대 등을 통해 주거복지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