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총상금 30억 원, KLPGA투어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오는 14일 경기도 레이크우드골프장(파72. 6540야드)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외 골프투어가 모두 중단되면서 국내에 머물고 있는 많은 해외파 선수들까지 참가하는 매머드 대회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주요 선수들을 보면 미국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세계 3위 박성현, 6위 김세영, 10위 이정은6, 13위 김효주를 비롯해 일본 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선주, 이보미, 배선우 등이다.
박성현은 “2020년도 첫 대회 출전을 한국에서 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골프 팬 여러분이 ‘힘이 난다’고 해주시면 우리는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본 대회와 선수들의 플레이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터닝 포인트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에선 아직 정규 투어대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인 최혜진을 비롯해, 장하나, 이다연, 김아림, 임희정, 조아연, 김지현 등 강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1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슬로건을 달고 치러진다.
당초 지난달 이 대회를 열기로 하면서 우승 상금 1억6천만 원 포함, 총상금 23억 원 규모로 치르려 했던 KLPGA는 규모를 더 키워 총상금 30억원, 우승 상금 2억2천만 원 규모로 열기로 확정했다. KLPGA투어 역대 최대 규모다.
출전선수 규모도 당초 144명에서 150명으로 늘렸다.
KLPGA는 "기존에 예정됐던 대회 중 취소된 대회의 상금을 보전하고 선수들에게 더 많은 상금을 지원하려고 총상금 증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