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G-ECONOMY) 방제일 기자 = 정보기술?사업관리 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대표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이홍구)는 SW(소프트웨어) 현장의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SW 직무 표준, 교육 개발 및 운영 등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학력 중심의 평가 체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실력 중심의 정당한 평가와 체계적인 교육 마련을 목적으로 IT 분야 역량체계(ITSQF, IT Sectoral Qualifications Framework)를 구축했다.

산업별 역량체계(SQF, Sectoral Qualifications Framework)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을 바탕으로 학위, 자격, 직업훈련 이수결과와 현장경력 등을 연계해 산업분야에 통용되는 역량평가 결과 인정의 틀을 의미한다.

ITSQF 직무기술서는 IT산업 현장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기준을 각 직무 및 수준별로 체계적으로 구성해 개인과 기업이 각각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IT·SW기술자 개인은 ITSQF 직무기술서를 본인의 직무에서 지속적인 역량 향상 및 타 직무로의 전환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기업의 경우 직원들의 직무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로써 이를 활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ITSQF 직무체계를 기반으로 자격 검정 및 교육훈련기관의 훈련과정을 직무 중심으로 개편할 수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에 필요한 자격 취득 및 교육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는 우수성을 지니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ITSQF 구축과 확산을 위해 2014년 ITSQF 연구를 시작으로 현장 직무별 SW 기술자의 의견을 반영한 직무체계 구성 및 직무기술?수준정의서를 발간해 배포하였으며(’17~’18), SW 기술자 신고의 ITSQF 직무 개편(’18), SW 기술자 평균임금의 직무별 조사 시행 및 발표(’19)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뿐만 아니라 3년간(’17년~’19년) KTds,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5개사의 IT 직무를 대상으로 ITSQF 직무기술서를 적용하여 직원의 만족도가 상승하는 등의 효과를 통해 직무체계의 현장성을 입증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서홍석 부회장(정보기술?사업관리ISC 위원장)은 “ITSQF는 IT 기업이 원하는 직무에 필요한 인재 채용, 직무 수행 인원의 역량 기반 평가와 역량 개발 등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도구로써 가치가 있을 것”며, “앞으로 협회가 ITSQF를 국내 전반의 IT 기업에 확산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올해도 ITSQF 적용 희망 기업을 모집해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 한해 전문가들이 참여한 ITSQF 직무 컨설팅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매년 ITSQF를 기업에 보급하여 현장 직무 기반의 인사 관리 체계가 업계 전반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ITSQF 적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협회 담당자에게 문의 가능하다. ITSQF 표준직무기술서는 협회 홈페이지 인재지원의 ‘IT분야 역량체계(ITSQF)’ 자료실에 게시돼 있다.